감자에 싹이나다
돼지고기감자고추장찌개
작년 여름 누군가 보내준 하지감자! 먹고 남은 것을 베란다에 보관해 두고 가끔씩
꺼내 요리에 사용했는데, 며칠째 추위에 깜박 잊고 있었습니다.
모처럼만에 날씨가 포근해져 베란다 뒷정리를 하는데
싹이난 감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감자 싹 부분에 있는 솔라닌이라는 독은 복어독(테트로도톡신. tetrodotoxin)과도 맞먹습니다
싹이 있다면 그부분을 도려내던가 싹이 많이 난 감자라면 섭취를 피해야
안전합니다만, 고추장에 돼지고기 썰어넣고 찌개를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감자는 국이나 탕이라고 하지 찌개란 말은 안붙이는것이 관례여서
중간에 고추장이란 단어를 추가했습니다.
우리가족 18번 요리! 얼큰하고 가격도 착한
돼지고기감자고추장찌개 맛을 보실까요?
재료
감자5개, 돼지고기200g (목살),양파1개, 대파1대, 느타리버섯 적당량
청,홍고추 각 1개씩,포도씨유 약간
찌개양념;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1~1.5큰술, 다진마늘1/2큰술, 물 적당량
돼지고기양념;간장1큰술, 생강가루 약간, 소금 조금, 청주1큰술
다진마늘1/3큰술,후춧가루,설탕 약간씩
* (개인식성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감자는 싹이난 부분을 완전히 도려낸후에 껍질을 벗겨 씻은후 먹기좋은 크기로 반달 썰기 한다음,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씻어 낸다.
2. 돼지고기 목살은 얄팍하게 저며 썰어서 고기 양념한다.
3. 양파는 큼직하게 썰고 대파와 청,홍 고추는 어슷 썬다.
느타리 버섯은 손으로 찢어 놓는다.
4.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념한 2의 고기를 넣어 볶는다.
5. 양파를 넣어 볶다가 감자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6. 감자가 반정도 익으면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섞어 물에 넣고 끓인다. (어릴때 엄마는 약간의 된장도 넣으셨답니다.) 7. 감자가 익으면 버섯과 다진 마늘,어슷썬 대파와 고추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간은 간장이나 소금으로 하세요.)
완성접시에 담다
소복히 쌓인 눈위로 또다시 불어온 북서풍이 빙판길을 만들어
많이 미끄러운 출근길입니다.
이웃님들~얼큰한 고추장찌개로 속풀고 행복한 한주 열어가세요! *^^*
바쁘시더라도 그냥 가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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