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국, 찌개, 전골』

"마녀의 국물!" 얼큰 시원 김치굴 해장국>_<

행복한 요리사 2011. 3. 19. 08:36

 

 토요속쓰림 달래주는

얼큰 시원김치굴해장국

 

 

 

 

 

  

토요일 아침은 뜨거운 국물로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싶었습니다.

느긋한 휴일의 첫날 아침을

만끽할 해장국이 간절합니다.

 

 

 

 

 


어제는 옛 직장 동료 OB모임과 서당에 가는 날이라

두곳을 들러 밤늦게 귀가한 남편, 일주일간

 지치고 쓰린 속을 달래 줄 따뜻한 국물,

 뜨거운 걸 마시면서 어~ 시원하다 ! 를

연발 할 수 있는 해장국 말입니다. 


 

 

 

여러 가지 영양소를 이상적으로 갖춘 

 바다의 우유란 애칭을 가진 굴을

같은 값에 한봉지를 더 주는

세일기간이라서 두봉지를

 사왔거든요..


 


 

함께 끓일 소재를 찾아봐도 한국인의 국민반찬 김치밖에...

시원하게 얼큰하게 김치해장국에 굴을 넣고


 


 

제 손은 벌써 도마위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콩나물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요..


 

 

 

 



재료

 


 

김치 (대) 1/2쪽, 굴 360g, 홍고추 1개, 대파 1/2대,다진마늘1/2큰술,

고춧가루 적당량(기호에 맞게), 소금 약간, 포도씨유 약간

 

 



 

만들기

 


 

 1.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국물을 꼭 짠다음 송송 썬다.

2. 대파는 어슷썰고 홍고추는 송송 썬다.


 

 


 

3. 멸치다시마육수: 멸치,다시마. 표고버섯을 넣고

육수를 낸다음 고운 채에 걸러서 준비한다.


 


 

4. 냄비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고춧가루를 넣어 잠시 볶는다.


  


 

 5. 멸치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굴을 넣고 한소큼 끓인다.


 


 

 6. 어슷썬 파와 다진마늘, 홍고추를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완성된 모습들

 

 





 

 

 

 

 

 

 

 

 



  


마녀가 만들어 낸 국물

 


 

미국 뉴욕타임스 음식전문기자가

한국인만의 해장국을 맛보고나서

붙혀준 이름이 마녀가 만들어 낸

 국물 이라고 하네요.


 

 


 

서양에서는 술 해독을 위해 레몬이나 주스등 비타민 미네랄이 든 차가운

음료가 전부인데 우리의 해장문화는 지방마다 나오는 토산물을 고아

우러낸 국물에 취향대로 간을 해서 뜨겁게 마시는데 속이 절로 풀려

어린이조차 아~ 시원하다를 연발하며 먹는답니다..


 

 


 

그중에도 굴 해장국이 압권입니다.

미네랄의 보고인 굴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아연, 인,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체질을

건강하게 하며 원기회복을 돕는 강장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술로 지친 간의

 해독에 최고이기 때문이지요.


 


 

굴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연이 성호르몬을 활성화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얼큰한 김치와 어우러져 입안을 황홀하게 하니

마녀에게 홀린 기분이 들만 했겠지요.

시원한 김치굴국 드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