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국, 찌개, 전골』

보글보글, 봄을 끓여낸 따뜻한 국물! 쑥완자 애탕국>_<

행복한 요리사 2011. 4. 9. 08:00

 

토요일은  따뜻한 국물이 좋아!

애탕국(wormwood- soup)

 

 

 

 

 

 

어떤 일에 크게 낭패를 보았을때 우리는 쑥국 먹었다고들 하죠
자연이 인간에게 베풀어준 최고의 값진 선물이 쑥인데 좀 쓴맛이 있어
쓴맛을 보았다는 뜻에서 그리 표현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 쓴맛을 봄의 향기로 잠재우고 약이 되게 하여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으니

그 이름도 애탕국,황사로 컬컬해진 목을 풀어주는 맑은 육수가 아주 시원해요

 

 

 

사실은 엊그제 남편의 간청이 있어 모처럼만에 쑥국 끓여 보려고 준비했었는데

이웃 불친께서 먼저 올리신거예요. 하는 수 없이 같은 재료로 쑥오믈렛을 했는데....

 

 

 

 

 

Rosemary님께서 애탕국도 올려 주세요~! 주문으로 격려해 주셨길래

토요일 아침 , 뜨거운 국물 좋아하는 남편에게 임금님 수랏상 차리듯

으라찻차, 애탕국 대령이요~~~

 

 

 

 

재료

 

 

 

 

 

 

쑥 40g, 다진소고기 100g , 두부 1/2모, 쪽파 4개, 계란 2개,

밀가루 약간, 멸치다시마육수 5컵

 

양념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1/3큰술,

후춧가루 깨소금 약간 (기호에따라 가감 하세요.)

고명: 쑥갓 약간, 계란 지단, 다시마(육수낸것)

 

 

만들기

 

 

 

1. 쑥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다

2. 찬물에 담가놓는다. 

3. 물기를 짜서 송송 썬다.

 

 

 

 4. 소고기는 다져서 키친타월로  핏물을 걷어낸다.

5. 쪽파는 송송썬다.

6. 두부는 면보자기에 넣고 꼭 짜서 으깬다.

7. 양념을 모두 넣고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이렇게 반죽이 완성됐습니다!!!

 

 

 

 

 8. 동그랗게 그림과 같이 완자를 빚는다.

9. 밀가루를 묻힌다. 

 

 

 

 

 10. 계란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잘 젓는다.

11. 완자를 넣고 계란물을 묻힌다.

 

 

 

 

 

 12. 멸치육수를 끓이다가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입맛에 맞게 ..)

 

 

 

 

13. 완자를 넣고 끓인다.(위에 떠있는 불순물은 떠낸다.)

 

 

 

 

 완자가 동동떠오르면 완성된거예요~~~

14. 위에 고명을 얹는다. 

 

 

 

 

 

 

 

 완성접시에 담다

 

 

 

 

 

토요일은 뜨거운 국이 좋아(wormwood)

 

 

 

 

쑥 ‘애(艾)’ 자를 보면 참으로  생긴 만큼 예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애(艾)를 끓여 만든 애탕, 역시 토요일은 뜨거운 국물이 최고인듯 싶습니다.

 

 

 

 

영어로 쑥을 wormwood라고 한다네요.

쑥은 독이 없고 성질이 따뜻하다 했고 또 속을 덥게 하여 냉을 쫓아 준다라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다던데 동서양이 모두 따뜻한 음식으로 인정했어요.

 

 

 

 

그래서 쑥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는 생체리듬을 안정시켜 준다하여

최고의 보양식으로 추앙받아 왔답니다.

 

 

 

 

쑥의 풍부한 염록소는 피를 맑게 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간기능을 도와 몸의 해독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돕는다고 하네요.

 

 

 

 

나른한 봄날, 토요일엔 쑥완자애탕으로 몸을 따뜻하게 보하고

노화방지 다이어트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쑥의 문화를 맘껏 체험해 보시는것은 어떨런지요~~

 

 

 

 

봄을 끓여 낸 애탕국 드시고 즐거운 주말! 행복, 건강 가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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