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사랑의밥상』

어버이날 딸이 직접 차려준~초간단 곤드레밥상

행복한 요리사 2016. 5. 9. 09:27

어버이날 아 차려준

곤드레밥상





수십년 남자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담배와

생이별한지 백일이 넘었습니다. 금단현상을

극복하지 못해 무의식중에도 군것질을

찾아 방황한 결과, 체중도 늘고 변비가

되어 아랫배만 나온다는 아빠를 위해

우리집 아딸이 준비한 선물이

 바로 곤드레밥상입니다.






홈쇼핑에서 직접 팔면서 알게된

곤드레나물에 관한 상식들 중에서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좋다는 구절만

강조하여 순전히 아빠만을 위해 어설프나마

밥을 지었노라며 콩나물국과 함께 차려냈네요.





옛날 시골집 옆 웅덩이에 가물치엄마가

새끼를 낳았는데 기력을 잃고 아무것도 못먹자

새끼들이 스스로 엄마 입속으로 들어가 밥이되어

엄마를 살렸답니다. 몇마리 남지 않은 새끼들로

가물치는 대를 이어 번식하는 효성지극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딸이 출연해 팔아본 곤드레나물로

 직접 밥을 지어 차린 아침밥상을 마주

  대하고 앉아 전설같은 가물치

얘기를 하며 효녀밥상이라

칭하고 감동해

 합니다.













색깔이 참 예쁘죠?ㅎㅎㅎ







재료




건곤드레나물 30g,밥(현미, 쌀)적당량.

* 곤드레나물밑간: 국간장1숟갈,들기름2숟갈.

* 양념간장: 달래,간장,참기름(들기름),통깨,

매실청,홍고추.(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불린 곤드레는 삶아서 물에 행궈 물기를 제거한다.

2. 1의 곤드레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국간장과 들기름을 넣어 밑간한다.

3. 씻어 30분정도 불린 쌀에 2의 곤드레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물을 붓고 전기압력밥솥에서 밥을 짓는다.

4. 3의 밥은 잘 섞어서 밥그릇에 담는다. 

5. 깨끗이 씻어 손질한 달래,씨를 뺀 홍고추는 잘게 썬다.

6. 볼에 달래,홍고추,간장,참기름,매실청,

통깨를 넣고 잘 섞어서 양념간장을 만든다.

7. 곤드레밥에 양념간장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