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도시락 모음』

얼갈이배추로 일타쌍피하는! 추운날 도시락으로 만드세요.

행복한 요리사 2020. 11. 9. 10:07

동서가 보낸 먹거리로 만든

얼갈이 유부초밥 도시락 

 

 

 

 

 

입동부터 시작해 물이 처음으로 어는 것을 수시빙이라 

하고 이때 담근 김장이 가장 맛이 좋다고 했던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땅이 얼면

싱싱한 재료도 없고 일하기가 어려워 생긴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장 전에 먹을 수 있도록 얼갈이 배추를 먼저 수확하는데

때맞춰 시골 동서가 손질해서 데친 얼갈이 배추를

보내 왔네요. 챙겨 주고 배려해 주는 동기간의

우애가 있어 항상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식성이 제 아빠를 닮아 토속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얼갈이배추 된장국과 유부초밥을

만들어 월요일 출근하는 딸아이 점심

도시락을 싸 주었습니다. 

 

 

 

 

동서가 보내준 떡과 고구마말랭이, 과일까지 곁들였더니

소소하지만 든든한 한끼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귀찮아 하지 않고 챙겨가는

딸아이가 참 착해 보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얼갈이배추된장국

 

 

* 재료: 데친 얼갈이배추 적당량,청양고추(홍)3개,

대파1/2대,액젓이나 소금 약간씩.

 

* 얼갈이배추 밑간양념: 다진마늘1숟갈,

된장2숟갈,고춧가루1숟갈.

 

* 멸치다시마물: 멸치팩,다시마,디포리 국물용팩

 

* 만들기: 1. 냄비에 물 적당량과 멸치팩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디포리 국물용팩을

넣어 끓기 시작하면 5분정도 더 끓여준다.

2. 데친얼갈이배추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 후 밑간양념을 넣어 골고루 무친다.

3. 1의 멸치다시마물에 2의 밑간한 얼갈이배추를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어슷썬 대파,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기호에 맞게 액젓이나 소금으로 간을 한다.

 

 

 

얼갈이배추유부초밥

 

 

* 재료: 시판유뷰초밥 1봉지,밥 적당량,당근,양파

1/3개씩,데친얼갈이배추 1줌,구운소금,통깨 약간씩.

 

* 만들기: 1. 당근, 양파는 잘게 썬 후 팬에 

넣고 센불에서 빨리 볶아 수분을 날린다.

2. 데친 얼갈이배추는 잘게 썰어 물기를 제거한다.

3.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초밥소스, 볶음조미깨를

넣어 섞은 후 1의 당근과 양파, 2의 얼갈이배추,

통깨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3. 조미액을 적당히 짜낸 유부피 속에 3의 밥을

적당량씩 넣어 도시락 용기에 넣는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