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서리의 추억이 있는
콩튀김 무침
남편은 10리를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하는데요.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논두렁에 익어가는 콩을 꺽어
불을 지핀 후 콩을 구워 입술이 까맣게
될 때까지 먹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논주인이 쫓아오면 줄행랑을 치다 덩치가
큰 남편만 붙잡혀 꾸중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콩 음식만 보면 추억이 그리운 건지 아련한
눈빛으로 콩서리 했던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유년의 남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작년에 당진 제부가 보내준 마지막 남은 콩을
이용해 음식 솜씨가 좋은 동생이 알려 준
방식대로 콩튀김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콩튀김5줌,풋고추,홍고추1개씩,대파1/3대.
* 무침양념: 고춧가루1숟갈,국간장4숟갈,
올리고당,참기름,통깨1숟갈씩,꿀1/2숟갈,
다진마늘 약간.
만들기
1. 무침양념 재료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2. 씨를 뺀 풋고추, 홍고추, 대파는 잘게 썬다.
3. 콩튀김에 1의 무침양념을 넣고 버무린 후
잘게 썬 풋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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