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편리함과 영양까지 잡은 콩죽

행복한 요리사 2023. 12. 1. 10:18

시동생이 농사지어 보내준 

서리태로 만든콩죽

 

 

 

 

  영하로 시작하는 12월의 첫 아침입니다.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의 무게가  지나간

11개월을 모은 것 만큼이나 굽이칩니다.

지난 날들은 어떻게든 매듭을 풀려고

실마리를 찾이 애쓴 세월이지만

남은 한달은 못다 푼 과제들을

매듭짓고 가야 하니까요.

 

 

 

 

 

지난 몇년간은 코로나로 모임도 생략된 채

넘어갔으나 올해는 각종 송년 모임이

거의 빽빽한 일정으로 잡혀 있다네요.

다행히 코로나 이후에 그 풍속도가

많이 바뀌어 술마시고 흥청망청

하는 대신 그동안 못 보고 지난 

세월 매듭짓는 자리로 활용

 되나 봅니다.

 

 

 

 

 

12월에는 각종 모임으로 바쁘다는

제 아빠를 위해 미리 딸아이가 조촐한

 가족행사를 마련했는데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집에 와보니 동서가 보내준 정성 가득한 먹거리들이 

반겨주더라고요. 시동생들이 농사지은 콩과

헵쌀로 콩죽을 쑤기로 했습니다.

 

 

 

 

 

서리태는 서리 이후에 수확한다고 해서 서리태로

불리운다고 하는데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비만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콩죽을 만들어

남편 저녁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서리태콩죽 재료, 만들기

 

 

 

*콩(서리태)2컵,쌀1컵,천일염(요리용)

약간,생수 적당량.

 

 

 

 

 

1. 콩, 쌀은 물에 담가 불린다.

2. 불린 콩은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중불에 5~ 7분 정도 삶는다.

3. 콩이 익으면 물을 붓고 믹서에

곱게 갈아서 준비한다.

* 껍질을 벗겨내고 싶으면

찬물에 씻어 벗기면 된다.

 

 

 

 

 

4. 냄비에 믹서에 간 서리태를 넣고

중불에서 한소끔 끓인다.

5. 4에 불린쌀과 물(콩삶은물)을 더 넣고 쌀알이

퍼질 때 까지 저어가면서 뭉근하게 끓인다.

6. 소금으로 간한 후 그릇에 담는다.

 

 

 

동서가 보내준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었어요.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