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으로 만든
김치콩나물죽
긴 시간동안 코로나도 잘 피했는데
어쩌면 코로나보다 더 지독한 감기에 걸려
2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하지못해 모처럼 남편과
길을 나섰는데요. 마른 나무가지에
노란 꽃망울의 산수유가 핼쑥해진
얼굴에 반갑게 입맞춤을
해 주네요.
밝은 동네 맛집인 장수촌에서 친한 지인들과
함께했던 누룽지 백숙과 마주 앉았습니다.
코로나도 독감도 아닌 감기라는데 옛 맛이
아닌 것 처럼 맛을 느낄 수가 없어
아무래도 주방장이 바뀌었나
싶더라고요.
식성좋은 남편은 맛있게 식사를 하는데
입맛 없다는 내색을 할 수 없어
열심히 먹는 척했습니다.
여전히 목이 아프고 편도가 부어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었는데요. 어른들이 얼큰한
국물을 드시면서 시원하다를 반복
하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남은 김치콩나물밥으로
죽을 끓여 보았습니다. 김치콩나물죽
먹고 완쾌되길 바라면서요..
재료
* 김치1/4쪽, 콩나물1봉지,김치콩나물밥,
멸치다시마육수 적당량씩,청양고추3개,
대파1/2대,들기름2숟갈,달걀,참치액,김가루
만들기
1. 김치소를 털어낸 김치는 작게 썰고
대파,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2. 콩나물은 씻어 물기를 뺀다.
3. 팬에 들기름 2숟갈을 넣고 김치를 넣어
볶다가 멸치다시마 육수, 콩나물을
넣어 끓인다.
4. 한소끔 끓으면 김치콩나물밥,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이다가
참치액으로 간을 맞춘다.
5. 기호에 따라 달걀,김가루를 올린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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