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고추조림 & 주먹밥
지난 여름은 유난히도 길었습니다. 아니
날씨와 관계없이 가을은 가까이 와있다가
추분이 지나자 주인이 제 위치를 찾은겁니다.
하늘은 높고 구름은 아름답습니다. 모처럼
폭염과 열대야 없는 맑은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 전형적인
가을날이 시작 되었습니다.
날씨뿐 만 아니라 세상 인정도 예년과 변함 없네요.
앞집에 사는 이웃이 고향에서 온 멸치를, 당진
제부는 끝물이라며 텃밭에서 수확한 고추, 가지,
호박등 여러가지 먹거리를 보내 왔습니다.
둘째 시동생은 김치와 귀한 참깨를, 친한
지인이 여러 종류의 과일을
보내 왔고요.
이제 저도 받은 먹거리로 사랑 나눔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망설임 없이
멸치와 고추를 넣고 간장으로 자작하게
조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주연보다 빛나는 핑거푸드를 만들었는데요.
햅쌀로 지은 흰밥에 짭조롬한 고추멸치조림을
넣고 경단을 빚듯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재료도 착하고 만들기도 아주 쉬운데요.
과일까지 곁들었더니 한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재료
* 아삭이고추,멸치2줌씩(크게),대파1/2대,
홍고추,청양고추5개씩,포도씨유 적당량.
* 조림양념: 국간장4숟갈,참치액젓2숟갈,
맛술2숟갈,다진마늘1숟갈,올리고당2숟갈,
다시마물(생수) 1컵,참기름,통깨 약간씩.
*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멸치는 팬에 볶은 후 체에 받쳐
잔가루를 제거한다.( 수분,비린맛 제거)
2. 고추, 대파는 잘게 썰어서 준비한다.
3.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멸치를 볶다가
2의 고추, 조림양념을 넣고 끓여준다.
4. 국물이 자작해지면 참기름 통깨를 끼얹는다.
주먹밥
1. 밥에 멸치고추조림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2. 동그랗게 경단을 만든 후 참깨, 김가루에 묻힌다.
완성입니다
'『사랑의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볶음밥에 이것만 넣으면 맛의 풍미가 2배 더 살아나요! (130) | 2024.11.26 |
---|---|
열매마 있으면 만들어 보세요! 두가지 요리법 (86) | 2024.10.29 |
진정한 한국인 밥상! 마늘로 한상차림 (111) | 2024.07.02 |
원하는 나물 맘껏넣어! 봄나물 채소 비빔밥 (117) | 2024.05.14 |
속이 편안해져요~ 무버섯들깨밥 (111) | 2024.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