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고향의 맛
생선젓국
시댁이나 친정이 충청도 서해안에 위치해
신토불이에 대한 공통점이 있을 것 같지만
시어머님 손맛에 대한 남편의 추억담을
들어보면 생소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김장철에는 고향 가까이에 있는
광천토굴새우젓을 구매해 김장을
했다고 하는데요. 남은 새우젓을 활용해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할아버님
상에 올렸다고 합니다.
남편 말을 들어보면 쌀뜨물에 무, 두부,
새우젓을 넣고 끓인 젓국이 정말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생선젓국은 뽀얀 국물이 일품인 담백한
음식으로 매운탕 보다는 북엇국이나
황태국에 가깝다고 합니다. 한번도
맛보지 못한 생소한 음식이지만
반건조 생선이 있어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쌀뜨물에 다시마, 통마늘, 생강, 대파, 무를넣고
한소끔 끓인 후 다시마, 대파는 건져냈고요.
반건조 생선, 두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매콤하게 끓였더니 남편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물론 어머님이 끓여
주셨던 추억의 맛은
아니겠지만..
재료
* 반건조생선 1마리.두부1모,무1개(소)대파2대,
청양고추5개,홍고추2개,새우젓 약간.
* 육수재료: 쌀뜨물,생선머리,마늘반줌,
생강1쪽,무,대파
만들기
1. 두부 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는 어슷 썬다.
2. 반건조 생선은 깨끗이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쌀뜨물에 육수 재료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생강, 다시마, 대파는 건져낸다.
4. 생선을 3에 넣고 끓이다가 두부,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다진마늘 약간을 넣어 끓인다.
5. 새우젓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한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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