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위한 봄의 향기
백도라지 오이무침
4월의 끝자락인데요.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강한 봄바람까지 불고 있어 제법 쌀쌀 합니다.
남편은 재채기를 달고 살면서 감기와
친구가 되어 지내고 있습니다.
식성은 까다롭지 않아 무엇이든 잘 먹는
편인데요. 개떡 타령에 이제는 매콤하고
상큼한 반찬이 먹고싶다고 합니다.
봄철에는 각종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폐 기능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도 함께 떨어져 봄철 내내 기침 등으로
고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 폐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면 봄철 폐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마침 단골 미장원 원장님께서 주신 백도라지가
남아있어 부지런히 손질을 했습니다. 도라지는
목감기나 호흡곤란 증세를 완화하는 한약재로
사용됐다고 하는데요. 알칼리성 식품인
도라지는 기관지염 등 환절기에
노출되기 쉬운 질병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도라지에 오이를 넣고 버무려 매콤
상큼한 도라지 오이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쌉싸름한 맛과 향이 입맛을 돌게 하는데요.
도라지와 오이 식감이 잘 어울려
금세 봄 향기 속으로 빠져
들었답니다.
재료, 만들기
* 백도라지200g,오이2개,통깨,쪽파,
홍고추,소금 적당량.
* 도라지오이절임: 천일염,설탕1숟갈씩,
식초2숟갈.
* 무침양념: 다진마늘1숟갈,고추장,설탕,
올리고당1.5숟갈씩,식초,고춧가루3숟갈씩,
소금 약간.(입맛에 맞게 가감 하세요.)
1. 껍질을 벗긴 도라지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문질러 씻어 찬물에
2~3번 헹궈 물기를 뺀다.
2. 오이는 모양대로 썰어 준비한다.
3. 볼에 도라지와 오이를 담고 절임물
재료를 넣어 20~30분 후 물기를 제거한다.
4. 무침양념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5. 도라지 오이에 무침양념장, 쪽파, 홍고추를
넣고 무친 후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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