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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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곶감말이 말고! 이것만 넣어보세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과일곶감말이 흑토끼 떠난 자리 청룡이 날아들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강력한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용의 기운처럼 모두에게 도약과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요리교실 동생들과 조촐한 식사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참석해줘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언제 만나도 부담없이 편하고 기분좋은 동생들이지요. 딸아이는 친구와 기차여행을 떠났는데요. 흐린 날씨 때문에 해돋이를 볼 수 없었다고 많이 아쉬워 하더라고요. 과일곶감말이는 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라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교룡득수란 용이 물을 얻었다는 뜻인데요. 새로운 기회를 얻은 딸아이가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소망합니다. 재료 * 곶감15개,과일,크림치즈 적당량씩. 만들기 1. ..

초간단 구수~하게 소고기시래기국 끓이는 방법

동서가 알려준대로 끓여본 소고기시래기국 몇년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인가요? 밤사이 세상이 온통 하얘져 성스러운 발자취만 남고 사악한 흔적들은 눈속에 묻혔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하늘의 은사가 내려질 것만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결혼 기념일, 일요일은 성탄 전야 그리고 월요일은 크리스마스 3일간의 연휴 동안 딸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순신 3부작 노량 죽음의 바다 영화 관람부터 시작하여 맛있는 먹거리로 몸과 마음, 영혼까지 건강하게 해 주어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에는 유명한 오마카세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메뉴판이 따로 없이 그날의 음식을 주방장이 알아서 만들어 내놓는 일본식 코스 요리입니다. 저..

크리스마스 샐러드로 추천! 잎당근 떡샐러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잎당근 떡샐러드 겨울은 비에 젖어 지내기 무안해하다 진눈개비로 바꿔 타더니 곧바로 눈보라를 몰고 와 온 세상을 한겨울속으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그렇게 빗 속을 나서서 고향으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눈보라를 뚫고 달리는 열차로 귀경했습니다. 새벽녘 잠깐 눈을 붙이고 깨어보니 세상이 냉동고로 변해 있더군요. 시골에서 동서들이 바리바리 싸준 귀한 먹거리들을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더라도 베란다에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대신에 딸아이의 선배 그저, 제주 농부가 보내준 당근을 꺼네 주방으로 들여 왔습니다. 비타민 A의 황제라고 불리는 당근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특유의 향과 색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 비타민 C와 칼륨 함량이 높은 사과를 함께 섭취하면 좋고..

오늘부터 추워요! 피로회복에 좋은 오징어무국

추억의 오징어무국 남자도 나이가 들면 엄마가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이모부님 돌아가시고 나서 홀로 외롭게 지내실 시이모님과 외숙모님 모시고 점심 식사를 함께 했는데요. 이모님이 어머님 모습과 많이 닮았더라고 몇번을 이야기 하더라고요. 겨울비까지 내려 을씨년스런 날엔 어린 날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뜨끈한 국이 생각난다고 하는데요. 어머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남편을 위해 집에 있는 재료로 따끈한 국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시원한 오징어무국으로 허허로운 남편 속을 달래 주었습니다. 재료 * 오징어 2마리,무 1/3개,대파1대,청양고추4개, 홍고추 2개,멸치다시마육수 적당량,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국물양념: 고춧가루3숟갈,다진마늘 1.5숟갈,국간장2숟갈,참치액3숟갈. 1. 손질한 오징어는..

편리함과 영양까지 잡은 콩죽

시동생이 농사지어 보내준 서리태로 만든콩죽 영하로 시작하는 12월의 첫 아침입니다.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의 무게가 지나간 11개월을 모은 것 만큼이나 굽이칩니다. 지난 날들은 어떻게든 매듭을 풀려고 실마리를 찾이 애쓴 세월이지만 남은 한달은 못다 푼 과제들을 매듭짓고 가야 하니까요. 지난 몇년간은 코로나로 모임도 생략된 채 넘어갔으나 올해는 각종 송년 모임이 거의 빽빽한 일정으로 잡혀 있다네요. 다행히 코로나 이후에 그 풍속도가 많이 바뀌어 술마시고 흥청망청 하는 대신 그동안 못 보고 지난 세월 매듭짓는 자리로 활용 되나 봅니다. 12월에는 각종 모임으로 바쁘다는 제 아빠를 위해 미리 딸아이가 조촐한 가족행사를 마련했는데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집에 와보니 동서가 보내준 정성 가득한 먹거..

『밥, 죽, 면』 2023.12.01

말린 도토리묵을 튀겨서 독특한 샐러드로 먹을 수 있어요!

동서가 보내준 말린 묵의 변신 도토리 묵 샐러드 짧은 가을은 인사도 없이 떠났습니다. 급격하게 달라진 날씨 때문에 미처 물들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진 초록 낙엽은 나무의 울음소리로 느껴졌는데요. 어느새 겨울로 가득찬 아침이 싸늘한 얼굴로 낮선 인사를 합니다. 지난 가을은 몇 차례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고싶은 가족, 친구들과도 그리움을 추억으로 채울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지요. 시골 동서들과도 모처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뭐든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씀이 고마웠습니다. 동서가 정성껏 말린 도토리묵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추억을 채워 보았습니다. 재료 * 말린 도토리묵,귤,방울토마토, 어린잎채소,포도씨유 적당량씩. * 소스: 간장4숟갈,매실청,참기름,2숟갈씩, 설탕,식초,레몬즙1숟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