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달걀말이 16

아침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달걀쌈밥

낮이 가장 긴 하지엔 달걀쌈밥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가 쉬어가라 발목을 잡습니다. 해뜨는 동녘에는 구름으로 가리어 새벽을 늘렸고 해지는 서녘에는 운산이 가로막고 셨습니다. 입하부터 따지면 여름의 한 중심이지만 더위는 시작도 안 했답니다. 하지는 단오와 유두절 사이에 끼어있어 계절상 반대편인 동지에 비해 절식도 없고 절기로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듯 싶습니다. 음력 5월 5일을 단오라 하며 수리취절편, 도미찜, 준치만두, 붕어찜, 어채 등을 만들어서 먹었다는데요. 6월 보름에는 동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재앙을 푼 다음 떡수단, 보리수단, 구절판, 복분자화채 등의 절식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오와 유두절 사이 중간쯤에 끼어 있는 하지에 먹을만한 아주 간단한 ..

『밥, 죽, 면』 2022.06.21

남은 잡채로 부드러운 달걀말이 만들기

남은 잡채로 만든 잡채달걀말이 북서풍이 불고 나면 추워졌다 한낮에는 풀리기를 반복하며 점점 더 겨울의 심연속으로 빠져가는 12월의 한 중앙에 섰습니다. 예년같으면 연말 분위기에 들떠 있어야 할 거리도 다시 불어난 코로나 확진소식에 자제하는 분위기 입니다. 주말엔 딸아이가 집에 왔었는데요. 외식 대신 딸아이가 좋아하는 토종 삼계탕과 잡채를 만들어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주말에 미처 소진하지 못해 남은 잡채를 활용해서 잡채달걀말이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집에있는 토마토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였더니 소소하지만 밥대신 간단한 한끼 식사로 괜찮은 것 같네요. 재료 * 남은잡채 적당량,깻잎10장,달걀8개, 김밥김1장,소금,포도씨유 약간씩. 소스: 토마토케첩,허니머스터드 만들기 1. 달걀은 풀어 약간의 소금을..

일단 저장하자! 다이어트레시피 밥없는 매운달걀말이

밥없는 매운달걀말이 간식도시락 일곱달 살다보니 더위에 지쳐갈 무렵, 기쁨과 즐거움이란 일란성 쌍둥이의 두 얼굴을 하고 8월이 지나 가고 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덥네요. 하지만 웃어 보세요. 웃다보면 몸이 즐겁고 마음도 기뻐 한다네요. 기쁘고 즐거운데 더위 쯤은 이 8월 중에 있을 입추와 말복, 처서에 따라 소멸돼 가고 알곡만 주절 주저리 열릴 겁니다. 매일 4시 40분에 일어나 한시간 산책하는 동안 마주하는 꽃들과 강아지 이나라가 너무 예뻐서 기쁘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쌍꺼풀이 있어 더욱 예쁜 얼굴을 한 이나라는 멀리서도 간식주는 아줌마를 용케 알아보고 세상에 둘도 없는 반가운 모습으로 달려 온답니다. 아쉽지만 내일 또 만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나라 아빠가 텃밭에서 수확한 청양고추와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