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안주 14

꿀조합! 아보카도와 명란으로 카나페만들기

꿀조합 아보카도 명란 카나페 안천의 언덕에 철마다 피던 들꽃들이 폭우로 모두 물에 잠겨 아쉬움이 남았었는데요. 여명속에 떠오른 박주가리, 황매화, 메꽃이 곱게 꽃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처서 이후에는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이 찿아온다고 하지요. 청량한 바람이 어느 사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 줍니다. 가는 풀벌레 소리 들려 귀 기울이면 바람이 흔들며 방해합니다. 처서의 절기는 늘어나는 밤 길이에 상대하며 낮의 찬란한 햇살을 키우는라 바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어울리는 간식으로 만들어 본 아보카도 명란 카나페 입니다. 간단한 디저트나 안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재료 * 크래커12개, 슬라이스치즈4장,아보카도2개, 명란젓3개,레몬,키위 1..

카테고리 없음 2022.08.23

가지의 찐맛을 느껴봐요! 가지볶음과 가지튀김

제부네 텃밭 가지로 만든 가지볶음과 튀김 8월의 색깔은 보라입니다, 포도, 블루베리, 적양배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가지까지 8월을 대표하는 컬러푸드들이지요. 보라색 과일과 채소들은 피를 맑게하고 더위에 지치기 쉬운 늦여름 원기를 회복시켜 기억력향상과 노화 방지는 물론 암 발병률을 낮춰 준다고 하지요. 8월엔 당진 동생네 집에 두번씩이나 다녀왔습니다. 제부가 열심히 가꾸어 놓은 텃밭에서 수확한 싱싱한 채소며 과일들을 정성껏 포장해준 제부 덕분에 한동안 풍성한 밥상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남편이 가장 그리워하는 가지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시어머님은 선명한 보라빛으로 광택이 나는 싱싱한 가지를 밥솥에 쪄서 무침을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식초를 약간 넣은 가지무침을 좋아하더라고요. 오늘은 무..

집에 있는 팝콘치킨~ 닭강정으로 만드는방법

팝콘치킨 넣어 만들었어요. 가래떡마늘강정 음력으로 5월 그믐날은 1년에 단 하루뿐인 우리집 가장의 날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남자로 자부심을 갖고 있답니다. 지난 주말에는 시골에서 동생네 부부가 올라와 맛있는 점심을 사주고 갔습니다. 당진 제부가 보내 온 바지락에 막내 동생이 보내온 블루베리, 딸아이가 현금을 보내와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날이 되었답니다. 딸아이도 바빠서 오지 못한다고 하니 올해 상차림은 제발 생략해 달라는 남편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 그동안 포스팅했던 여러가지 남편 생일 상차림 음식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옛 친구들을 만나 식사라도 대접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 내내 약속이 잡혀있어 집밥을 먹을 시간이 마땅치 않으니 음..

이번 추석엔 가지와 호박전 어때요?

추석을 앞두고 만들어 본 가지 & 호박 전 전형적인 가을입니다. 낮에는 좀 덥지만 새벽엔 선선하니 새벽 산책길에 반팔은 어딘지 모르게 추워 보입니다. 태풍이 올라 온다지요. 농산물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어젠 딸아이가 독립해 나간지 2년이 되는 날 이었는데요. 집주인이 전세를 월새로 돌리겠다고 해서 전세로 된 오피스텔을 얻기 위해 한달 넘게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지만 직장도 가깝고 안전한 곳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셔서 이사를 잘했습니다. 혼자 사는데도 짐이 많아서 남편과 정리하고 돌아오는 길엔 많이 피곤하더라고요. 당진 제부가 보내준 마지막 텃밭의 선물꾸러미에 들어 있는 가지와 애호박으로 전을 부쳐 보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는 고향에 갈 수 없지..

배달? 아까우니까 해먹자 해물 월남쌈

딸아이가 좋아하는 해물 넣어 만든 월남쌈 86년만의 한파에 눈까지 겹쳐 소한추위를 톡톡히 치룬 지난 한 주 였습니다. 다행히 오늘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해 추위가 점차 풀린다고 하니 움츠렸던 몸 마음 활짝 펴고 건강에 좋은 음식 많이 드셨으면 합니다. 주말에 집에 오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면 먹여서 보내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전화를 했더니 해물 월남쌈이 먹고 싶은데 번거로우니까 배달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해물 월남쌈을 시켜서 먹기에는 썩 내키지 않아 운동도 할 겸 남편과 함께 재래시장과 마트에 다녀 왔습니다. 자칭 짐꾼이라며 함께 온 딸바보 남편은 좀 비싸더라도 무조건 좋은 것으로 사라고 하네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해물을 넣어 만든 월남쌈 상차림입니다.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5~1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