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전화마세요! 홈메이드 간장게장 정복기>_<

서해안 최고의 맛집서 밝힌

밥도둑 종결자 간장게장

 

 

 

 

어제는 요리교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 선물 사러 가느라고

 고마운 불친님들에게 답방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 기호에 맞게 선물을 고르는것이 정말 힘들었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하로 국한하니 15명 , 그렇게 줄이고 또 줄였어도

 각자의 취향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다보니 하루해가 다 가버리고,

전달하고 나니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아와 승민이가 어찌나 반갑게 좋아하던지...

아이들의 웃음에 힘든것도 잠시였답니다.

 

파초가 되어 집에 돌아오니 도미요님의딸 김은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린이 동요대회에서 대상을 탓다네요...

그리고 제가 사준 원피스가 너무 마음에 드는지,,,그 들뜬 맑은 목소리에 

저까지 절로 기분이 좋아진채  남편 퇴근도 보지 못하고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잠에서 깨고보니 날이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격려의 글을 남겨주신 고마운 이웃님들께

답방도 못가고, 남편의 퇴근도 맞이하지 못한 미안함이 함께 밀려들었습니다.

 

 

 

 

 

시동생이 보내준 꽃게로 담가 두었던  간장게장을 꺼내 그 미안함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당진에서 고맛참 이란 브랜드로 서해안 제일의 게장전문맛집임을

자타공인하는 음식점 여주인에게 그 비법을 물어가며 담근 간장게장이랍니다.

 

 (고맛참의 간장게장 특징은 마늘이나 건고추 같은 부재료가 들어 가지 않고

생강만 들어간답니다.

다음에 당진에 가면 그집 게장을 먹어보고 확실히 알아서

포스팅을 다시한번 할께요...)

 

 

  

 

 

재료

 

 

 

 

꽃게2마리 진간장1컵반, 까나리액젓 5큰술, 생강 1개, 생수3컵,

소주1/3컵, 매실청, 설탕, 올리고당 적당량씩

(기호에 맞게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꽃게는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후 물이 빠지도록 채반에 담아 놓는다

(배가 바닥으로 가게)

2. 생수 3컵에 손질한 생강을 넣고 약한불에서 생강의 향이 잘 나도록 끓인다.

2. 물의 양이 반으로 줄면 간장과 까나리액젓, 올리고당,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 약한불에서 끓인다.

3. 2에 소주를 넣고 끓인다.

4. 불을 끄고 매실청을 넣어 식으면 게에 붓는다.

5. 냉장고에 보관하고 하루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바로 냉동실에 보관한다.

( 먹을 만큼만 하루전에 냉장실에 옮겨 두면 된다.)

 

 

 

 

 

 

 

 

 

 

완성입니다

 

 

 

 

 

 

 

 

'영양소'와 꽃게 알

 

 

 

 

 

알과 살이 꽉 찬 암꽃게여야만 제대로 된 간장게장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해 왔는데 알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은 알이 아니고 꽃게 몸속에 축적된

영양소라고 하네요.

 

 

 

 

 

꽃게의 산란기는 여름이고 이때는 금어기라 알이 밴 꽃게는 잡을수가 없답니다.

산란기 직전에 살도 토실하고 영양도 풍부해서 요즈음을 꽃게철이라 한다네요.

 

 

 

 

 

영양소가 있는 것은 무조건 암게인줄로만 알았는데 숫게에도 들어 있어

암게여야만 한다는 편견은 버려도 될것 같습니다.

 

 

 

 

 

꽃게를 도마 위에 놓고 등딱지와 집게다리를 칼등으로 내리쳐 금이 가게 해야

간장물이 잘 배어 들어 비린내가 안난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알았답니다

 

 

 

 

  

꽃게알이 아니라 영양소라 하니 맘껏 드시고 스테미너 충전하는

한 날을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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