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한
요리교실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길위에 떨어진 낙엽이
융단을 깔은듯 멋진 풍경의 11월 첫주말 아침,
제가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기부할 대상이
있다는 행복감에 취해 추운줄도 모르고
단풍잎 융단길을 걸었습니다.
봉사한다는 말이 얼마나 교만스런 말인지
깨닫게 해준 해맑은 미소들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10여 년 넘게 이 일을
하면서 감사함이 무엇인지 진정한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터득해 가며 깨달음에
희열을 느낍니다.
인간은 상대가 있음으로써 존재의 가치도
의미도 갖게 되나 봅니다. 요리 블로그도
이 분들이 있기에 시작하게 되었지요.
포스팅한 음식들 중에 서너 가지를
선정하여 레시피를 요약해 보내고
함께 식재료를 구입해서 다듬고
갈무리한 다음에야 마련된
뜻깊은 오늘입니다.
단순히 요리를 알려 주고 실습해 보는
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며 가족같은 편안함과
정을 느낍니다.
김치와 고기 만두를 빚어 군만두와
만둣국을 만들고 충무김밥도 만들었지요.
어린이들 요리로는 밤떡을 빚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싫은 내색없이 응원해주고
도와준 남편이 있어서 지치지 않고 더 즐겁게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남편이 금연선언을 했어요.
금연 일주일째! 이번에는
꼭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소까지 곱고 예쁜 미성님과 요꼬님!
단체사진을 찍지 못해 정말 아쉬웠어요.
바쁘신데도 항상 재료구입 함께 해주시는
도모미님과 마이꼬님! 제일 먼저
오셔서 준비 도와주신 나오미님!
앙금꽃 알려주신 미효꼬님!
모두 고맙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런 정윤,정민,유현!
우정,은진,미정! 에미꼬님!
우정,은진아! 다음엔 단체사진 꼭 찍자.
기꾸찌아께미님,미성님! 도모꼬님!
바쁘신데 참석해주신 영훈님,
하타님, 고맙습니다.
밤떡 반죽해주신 영훈님!
V 도모미님! 미효꼬님! 마이꼬님! 만두반죽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항상 인원파악 해주시고 레시피까지
복사해주시는 유끼에님! 그리고 사랑스런 우빈이,
영은이와 종연이, 바쁜일이 있어 함께하지 못한 기미꼬님,
스가와라님, 히사꼬님! 12월 송년회에는
반갑게 만나요.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 *^^*
'『함께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또하나의 가족 송년파티 (0) | 2017.12.18 |
---|---|
오감만족! 행복한 다문화가정 요리교실 송년회 (0) | 2017.12.11 |
여름의 끝에 함께한.. 다문화가정 요리교실 (0) | 2017.08.21 |
6월의 시작을 함께한~ 다문화가정 요리교실 (0) | 2017.06.05 |
봄의 문턱에서 함께한~다문화가정 요리교실 (0) | 2017.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