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생채
어느덧 4월도 종장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새하얗게 피었던 벚꽃도 꽃비가 되어 사라지고
꽃이 진 자리엔 파란 새잎이 무성합니다.
남편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4월은 고구마를
심고 비닐을 덮은 사이로 순이 자라나 덩쿨을
이루기 시작하는 계절로 각인되었나 봅니다.
작년 제부가 보내준 호박고구마가 싹이
트려하는 것을 보고 어린 날의
추억을 소환해 내더라고요.
촌궁기 양식이 떨어져 식량이 궁핍한 봄철에
고구마를 자주 먹어서인지 남편은 즐겨
먹지 않는데요. 그런 남편을 위해
재료도 착하고 만들기도 쉬운
고구마생채를 만들었답니다.
* 재료: 고구마채3줌,다진파1숟갈,
소금,통깨 약간씩.
무침양념: 고춧가루2숟갈,액젓2숟갈,식초,
설탕1숟갈씩,다진마늘1/2숟갈,참기름1숟갈.
* 만들기: 1. 껍질을 벗기고 얇게 채 썬 고구마는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한 후 물기를 뺀다.
2. 무침양념 재료를 넣고 살살 버무린 후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3. 통깨를 끼얹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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