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절정일때 보양식
말복 삼계탕
뙤약볕에 일하다 더위에 지쳐 쓰러졌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오르내리는데 집안에서 지내면서 덥다고
투덜대기 민망스런 올여름, 덥긴 덥네요.
농부들은 더운 여름에 땀을 흘리며 고되게
일을 하는데 개는 더위를 참지 못하여
그늘에 누워 낮잠을 자곤 하는데요.
그래서 여름철에 일없이 잠만 자는
사람을 빗대어서 오뉴월 개 팔자
라고 했나 봅니다.
더위에 지친 건강을 회복하는데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이 관습을 지배하는 한
복날에 보양식을 찾아가는 행렬은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말복을 앞 둔 휴일에 제때 밥 챙겨 먹을리 없는
딸아이에게 가지고 가려고 미리 만들어 본
엄마표 삼계탕 이랍니다. 문어에 낙지,
전복까지 넣어 정성껏 만들었는데요.
딸아이가 맛있게 먹을 생각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 닭 2마리(삼계용),자숙문어,낙지 1마리씩,
전복6마리,불린찹쌀,수삼,밤,마늘,대추,
소금,후추,백숙재료팩1개,
1. 닭은 꽁지와 주변 기름을 제거하고 날개 끝부분을
잘라준 뒤 뼈에 붙은 내장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전복은 조리용 솔로 문질러 껍질까지 씻은 뒤
이빨 부분을 제거해 준다.
3. 낙지는 내장과 눈, 입을 제거한 뒤 밀가루를 넣고
문질러 흐르는 물에 여러번 행구어 준다.
4. 자숙문어는 물로 헹궈서 준비한다.
5. 찹쌀은 씻어 불린 뒤 건져 놓는다.
6. 닭 배속에 마늘, 찹쌀, 인삼, 밤, 대추를넣고
실로 꿰매던지 X자 모양으로 꼬아서 실로 묶는다.
7. 알맞은 냄비에 물을 붓고 백숙 재료백을
넣어 끓이다가 6의 닭을 넣고 끓인다.
8. 닭이 어느정도 익으면 전복, 대추, 수삼, 마늘을
넣고 끓인 뒤 손질한 문어와 낙지를 넣고 끓여준다.
* 문어와 낙지는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 익힌다.
9. 기호에 따라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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