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엔
비트무전 & 오징어부추전
서울의 남쪽에서 한강을 향해
흐르는 안천을 새재미 세느강이라며 매일
산책을 하는 남편이 멈춰섰습니다.
비가 내려 범람할지도 모른다며
통행금지가 됐다네요.
지난 토요일엔 좋은 사람들과 만나 탁구도 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일요일엔 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운동도 하지 못하고
주택이 아니라서 그런지 활동적인
남편이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비가 오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하면서 흘러간 유행가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비가 그쳤는지 보려고
자꾸만 창밖을 내다보며 답답해 합니다.
주전부리로 우울함을 날려 보내줘야 할 것
같아서 부침개 두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친한 지인이 보내 준 비트에 무를 넣어
비트무전을, 제부가 보내 준 부추로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오징어
부추전을 만들었습니다.
색깔로도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조화로움이
접시에서 향기을 풍기며 눅눅한
기분을 달래 주네요.
비트무전
* 비트1/2개(소),채썬 무 2줌,튀김가루,
부침가루(1:1비율)물,포도씨유 적당량씩.
1. 비트는 잘라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채 썰어 준비한다.
2. 볼에 채 썬 비트, 무, 튀김가루, 부침가루를
넣고 물 적당량을 부어가면서 반죽을 만든다.
3.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2의 반죽을
한수저씩 떠 넣어 앞 뒤로 부쳐낸다.
4. 접시에 담고 기호에 따라 초간장을 곁들인다.
오징어부추전
* 부추2줌,오징어2마리,튀김가루,
부침가루(1:1비율)물,포도씨유 적당량씩.
1. 손질해서 씻은 부추, 오징어는 잘게 썬다.
2. 볼에 잘게 썬 부추, 오징어, 튀김가루, 부침가루를
넣고 물 적당량을 부어가면서 반죽을 만든다.
3.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2의 반죽을
한수저씩 떠 넣어 앞 뒤로 지져낸다.
4. 접시에 담고 기호에 따라 초간장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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