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예뻐서 자꾸만 손이가는 진달래화전

행복한 요리사 2024. 4. 16. 10:03

가는 봄이 아쉬워 만들어본

진달래화전

 

 

 

 

저희집 베란다에도 여러 종류의 꽃들이

곱게 피었는데요. 구석진 곳에 연분홍

진달래꽃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부모님은 꽃을 정말 좋아하셔서 

집안에 사시사철 꽃향기로 가득했는데요

진달래와 철쭉을 헷갈려하는 어린 내게

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철쭉은 잎이 난 다음 꽃이 

핀다고 가르쳐주셨던

엄마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지난 주는 블로그도 쉬고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는데요. 친구들과 짧은 여행을 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함께 만나는 장소지만

봄향 그윽한 호숫가를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제 만나도

부담없이 편하고 아주 친한

친구들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와 남편과 통네 한바퀴

새벽길 걷기를 하고 돌아오는데 진달래꽃이

여전히 피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보니 때이른 철쭉이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고요. 

 

 

 

 

 

 참꽃으로 불리던 진달래로 맛있는 

화전을 만들어 주셨던 정겨운 손맛도

이제는 그리운 추억이 되었는데요.

꽃의 계절은 너무 짧기만 합니다. 

 

 

 

 

 

 

재료

 

 

 

* 찹쌀가루4컵,진달래꽃15개,호두,유자청(꿀)

포도씨유 적당량씩,딸기가루,소금 약간씩,

뜨거운물 적당량(반죽의 농도를 보면서)

 

 

만들기

 

 

 

1. 진달래 꽃은 꽃술은 따 버리고 씻어 물기를 거둔다.

2. 찹쌀가루 2컵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따뜻한 물로

익반죽하여 동그랗게 만들어 놓는다.

3. 남은 찹쌀가루 2컵에 소금, 딸기가루 

약간을 넣고 따뜻한 물로 익반죽한다.

4. 익반죽한 찹쌀 반죽을 적당량씩 떼어 

둥글납작하게 빚어 놓는다.

5.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칩쌀반죽 빚은

것을 올려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6. 5에 진달래꽃, 호두를 예쁘게 올리고 

식기 전에 꿀이나 유자청을 조금 끼얹는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