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애호박전
지루한 장마가 햇볕을 막아줘 폭염은 피했어도
후덥지근한 날씨가 대서임을 일깨워 주는데요.
전형적인 여름 날씨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도 있지요.
7월 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라 과채류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밥상 물가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당진제부가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보내와
당분간 먹거리 걱정은 면하게
되었습니다.
보랏빛 가지고추는 처음 접했는데요.
맵지않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가지고추에는
캡사이신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데 항암 효과와 노화 개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제는 베란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세상에
거센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부침개가 생각 나서 제부가 보낸
제철 먹거리로 전을 부쳤는데요.
집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냄새에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재료
* 애호박,양파1개씩,감자2개,청양고추,
홍고추,가지고추3개씩,후추,소금 약간씩,
튀김가루2컵,물1컵,포도씨유 적당량.
만들기
1. 감자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후 물기를 뺀다.
2. 애호박, 양파는 채 썰고 가지고추,
청양고추, 홍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3. 볼에 채 썬 감자, 애호박, 양파, 고추를 넣고
튀김가루 2컵, 물 1컵,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 물의 양은 농도를 보면서 넣는다.)
4. 중불로 예열한 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3의 반죽을 올려 노릇하게 부친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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