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한끼식사 67

여름철 남은 김밥~ 부침개 전으로 만들어 먹자!

남은 김밥으로 만든 한끼 식사대용 밥전 남녘은 비가 내린다는데 서울은 후덥지근하고 게릴라성 소나기가 지역에 따라 내리는 7월 하순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음식을 만들다 보면 먹을만큼 준비한다고 해도 항상 남게 되어 손이 크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서울 둘레길을 걷겠다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을 부탁 했는데요. 과일과 커피까지 준비해서 보냈더니 김밥이 많았는지 남겨왔네요.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남은 김밥과 채소를 넣어 밥전을 만들었습니다. 영양도 많고 간단해서 한끼 식사로 충분했답니다. 재료 * 김밥2줄,파프리카1개,깻잎1줌,달걀5개, 후춧가루,소금 약간씩.포도씨유 적당량. 만들기 1. 손질한 파프리카, 깻잎은 잘게 썬다. 2. 볼에 김밥, 달걀, 후춧가루 소금 약간..

『밥, 죽, 면』 2022.07.19

씹는 맛이 즐거워 계속 손이가요! 어묵김밥

딸아이도시락으로 만든 어묵김밥 6월의 아침은 반팔 입기에 선선해도 한낮엔 도시의 달궈진 아스팔트 길을 걷는데 약간의 고달픔이 배어 납니다. 올해는 봄가뭄이 길어져서인지 마른 대지위에 남은 잔상들이 먼지되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열기와 함께 올라올 것만 같은 6월 중순입니다. 코로나로 꽉 막혔던 여행길이 뚫리고 도시의 단조로운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벗들과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은 설레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어제 헤어졌다 오늘 다시 만난 것 처럼 편안함이 익숙한 우리들인데요. 저절로 힐링이 되는 편백나무 숲에는 예쁘게 핀 꽃들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좋은 찻집에서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좋은 친구들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는데요.. 머잖아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아쉬운..

입에 착착 감기는 박대묵 비빔국수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박대묵 비빔국수 겨울이 떠나가기 위해 바람은 그렇게도 모질게 불어 대더니 마법 같은 봄소식이 그 빈자리를 채우려 날아듭니다. 미처 다 떠나지 못한 겨울의 끝자락과 봄이 공존하던 어느날 문앞에 고독이 함께 살자고 찾아와 노크를 합니다. 나 홀로 집에 머물러 있는 순간들의 적막함을 깨고 싶을 때 사람들은 여러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겠지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물받은 박대묵이 유효기간을 앞두고 있어 어린잎채소와 함께 비빔국수를 만들었는데요. 나 홀로 먹는 한끼 식사로 괜찮더라고요. 재료 * 박대묵1/2모,어린잎채소1줌. * 고명: 달걀지단채,오이채,김가루,청,홍고추 * 양념장: 간장6숟갈,고춧가루2.5숟갈, 다..

『밥, 죽, 면』 2022.03.08

부드럽게 한입~연두부샌드위치 도시락

연두부채소샌드위치 도시락 올겨울은 유난히도 춥습니다. 지난 한파에는 시클라멘이 얼어서 시들었더니 며칠 지나다 보니 다른 화초들마저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기온은 어제보다 큰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이 한파특보가 발령됐다고 하는데요.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눈 그치고 다시 추워지면 식당에 가기도 불편하겠지요. 남은 재료를 이용해서 맛보다는 영양을 고루 갖춘 연두부 채소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소소하지만 딸아이 한끼 식사로 괜찮을 듯싶어요. 재료 * 식빵4장,토마토1개,슬라이스치스4장, 로메인상추4장,허니머스터드 적당량씩. * 연두부채소부침: 연두부1팩,양파1/2개, 당근1개,양배추,대파1줌씩,게맛살3줄,달걀 4개,포도씨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당근, 양..

건강한 마무리를 위한 ! 영양죽과 연근피클

연근피클 곁들인 소고기죽 온종일 식사를 하지 않았어도 배가 고프지 않을만큼 당혹스런 주말을 보냈습니다. 딸아이 동료 가족중에 확진자가 발생 했다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음성으로 나왔다는 연락이 올때까지 멈춰버린 시간속을 지나 오면서 우리 가까이 다가온 코로나19를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막상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는 문자를 받고 나니 마치 중병이라도 앓다 회복중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입맛 잃은 가족을 위해 집에 남아있는 재료로 소고기죽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장인들의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식사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요즘 직장인 사이에 화두가 바로 도시락이라고 합니다. 딸아이 도시락 반찬으로 색깔 고운 연근 피클을 만들어 후식과 함께 그릇에 담았습니다. 영양만점의 소고기죽, 한끼 식사로 ..

달달하게 아침을 깨우자! 과일잼 프랜치토스트

첫눈 내리는 날의 성찬 과일잼 프랜치토스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남편은 영상으로 설교말씀을 듣고 함께 눈길을 걸었습니다. 남편은 설교내용에 공감된 바를 정리해 전해 주었습니다. 이 승만 박사가 꿈꾸었던 대한민국은 "미국과 같이 그리스도가 함께 하는 나라 "였답니다. 첫 국회가 열리고 그가 최고령자로 사회를 보면서 이 윤형 목사를 통해 드린 기도문이 대한민국 공식 공문서 1호가 되었다는 건국비화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임을 입증하였다고 해요. 남편과 함께 새벽에 걷던 길을 눈때문에 한낮으로 바꿔 걸으며 하얀 눈이 덮인 잔디위에 발자국을 남겨 두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간단한 점심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번에 친한 지인이 보내준 사과와 블랙사파이어로 잼을 만들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