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남은 족발의 변신 마늘족발 한파 주의보가 발효되고 초겨울같은 찬 바람이 귓가를 스칩니다. 모처럼 우리은지가 친구들을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는데 감기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하고 음식들을 가지고 왔네요. 엄마생각이 나서 가지고 왔다는 족발은 이미 식어버려 그대로 식탁에 올려 놓..

바삭하고 담백한무전 가을을 깊어만 가는데 잠못이루는 밤, 감기가 도적같이 찾아 왔습니다. 주말을 그렇게 끙끙 앓고 있는 딸아이가 가여워서 약을 사러 길을 나서니 스산한 바람에 은행잎이 흩날리네요. 국가도 하룻밤 사이에 독한 감기몸살에 시달리는 듯 싶습니다. 펜이 칼보다 강하..

묵은지식빵피자 묵은지와 식빵을 결합하여 색다른 먹거리를 만들어 보자는 발상이 하나는 김치볶음밥 토스트였고 다른 하나는 묵은지 식빵피자랍니다. 전혀 다른 묵은지와 모짜렐라치즈를 복합하면 새로운 퓨전으로 탄생할것 같아서 즐겁게 만들었는데 모양은 그럴듯한것 같네요. 남..

남은 고추장불고기로 만든 깻잎달걀말이 제주엔 벌써 첫눈이 내렸나 봅니다. 11월의 첫날 바람은 차가와도 서울의 하늘만큼은 너무나 청명하여 눈이 부셨습니다. 얼마전 다문화가정 생일 맞은 분들과 나눔을 하고 남은 고추장불고기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어쩌다 보니 잊고 있고 있었..

다문화가정 요리교실과 파인애플 식초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비단 날씨뿐이겠습니까? 마음도 춥습니다. 국정을 농단하고 대통령을 미궁에 빠뜨린 여자는 어떤 사람일까 싶었는데 화면에 보여진 모습은 그냥 강남의 그렇고 그런 부동산 투기로 돈 많이 번 아주머니..

가을 밥반찬에 좋은 매실장아찌무침 옛날 새재미에 살때가 재미있었습니다. 이웃간에 정이 넘치고 욕심없어 행복했던 시절, 나이에 따라 언니도 되고 동생도 되던 또하나의 가족이었습니다. 언니와 아우가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나갔더니 두분이 매실장아찌를 가지고 나왔네요. 언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