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후루룩 건강하게 한입! 바지락포두부국수

행복한 요리사 2022. 5. 31. 09:49

5월의 마지막 날에

바지락 포두부국수

 

 

 

가정의 달 5월도 어느새 종장에 이르러

샤스타데이지처럼 아쉬운 미련을 간직한

꽃자락이 고개를 숙입니다. 가정과 국가를

생각하게 하는 5월과 6월사이, 오작교처럼

놓인 31이란 숫자의 의미 앞에서

떠나는 계절에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사랑과 연관된 사람들의 날들이 차례로

지나갈 때마다 특별히 그날만 기억하고

지나쳐 버릴까 두려워 떨지는 않았나

곱씹어 봅니다. 근로자의 날 부터 부부의

날에 이르기까지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 앞에 더 행복해하며 아팠던

5월을 이제 보내야 합니다.

 

 

 

 

5월의 남은 날들은 친한 지인과 동생들,

형제들이 있어 고맙고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소중한 관계로 남아 애환을 함께

나누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골 동서와 친한 지인이 보내준 떡과 과일상자,

여전히 남아있는 포두부, 당진 제부가 보내준

바지락으로 식탁이 풍성합니다. 오월의

마지막 날에, 남아있는 재료로 간단한

국수를 만들었는데요. 바지락 포두부

국수에서 형제의 사랑이 은은히 

배어나와 눈물 한모금

함께 마셨습니다.

 

 

 

 

 

 

재료

 

 

* 바지락600g,포두부 6장,호박1개,

당근(소)2개,달걀지단채 적당량,

홍고추1개,포도씨유,소금 약간씩.

 

* 양념간장: 간장4숟갈,올리고당,물,

참기름1숟갈씩,청양고추2개,홍고추1개

통깨 1/2숟갈,다진양파,다진파1/2숟갈씩.

 

 

만들기

 

 

1. 채 썬 애호박은 포도씨유 두른 팬에서

약간의 소금을 넣어 볶는다.

2. 채 썬 당근도 포도씨유 두른 팬에서

약간의 소금을 넣어 볶는다.

3. 잘게 썬 청양고추, 홍고추, 양념간장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간장을 만든다.

 

 

 

 

4. 끓는 물에 데친 포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후 채 썰어 그릇에 담는다.

5. 두세번 씻어 해감한 바지락은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6. 냄비에 바지락을 넣고 바지락이

푹 잠길 정도 여유있게 물을 부은 후

홍고추 넣어 한소끔 끓여 바지락탕을 만든다.

7. 4의 포두부에 6의 바지락탕을 넣고 위에

애호박볶음, 당근볶음, 달걀지단채를 올린다.

8. 양념간장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