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최고의 풍미
목살청국장찌개
비가 그친 후 북서풍 불어와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삽시간에 바꾸어놓은 것 같습니다.
비련 머금은 가로수의 낙엽들을 밟으며
다가온 스산한 겨울이에게 어서와
환영의 인사말을 전해 봅니다.
첫눈 내리면 만나자고 약속했던 친구처럼
그리운 기다림이 토담집 너머로
얼굴 없는 체취를 풍깁니다.
오늘 음식은 유명한 집에서 가져 왔다며
동생이 보낸 청국장이 바로 그 주인공 입니다.
청국장찌개는 어린시절 퀴퀴한 냄새 때문에
좋아하지 않아 접하지 못했던 음식인데요.
발효식품인 청국장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항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은지는 제 아빠를 닮아서인지 토속적인 음식을
좋아하는데요. 배추김치에 돼지고기 목살을 넣고
청국장찌개를 끓였습니다. 작은 그릇에 나누어
담아 딸아이 냉장고에 넣어주고 왔는데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재료
* 청국장200g,돼지고기(목살)200g,두부1팩,
배추김치2컵,쌀뜨물5~6컵,양파1개,대파1/2개
풋고추,청양고추2개씩,홍고추1개,된장,다진마늘
1숟갈씩,고춧가루2숟갈,후춧가루,생강술,
포도씨유 약간씩.(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양파는 굵게 채 썰고 풋고추, 청양고추, 대파는 어슷 썬다.
2. 두부는 조금 작은 크기로 썬다.
3.국물을 뺀 배추김치, 돼지고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4. 돼지고기에 포도씨유, 생강술, 후춧가루 약간을 뿌려 볶아준다.
5. 4에 배추김치를 넣어 볶아준 후 쌀뜨물을 붓고 한소끔 끓인다.
6. 5에 된장, 양파, 풋고추,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다진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끓여준다.
7. 두부, 청국장을 넣고 한번 더 끓여 완성한다.
완성입니다
'『국, 찌개, 전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란도란 모여서 뜨끈하게~소고기무토란국 (87) | 2022.12.13 |
---|---|
갑자기 떨어진 기온~ 호박김치 두부채소전골로 해결 (83) | 2022.11.29 |
추운 아침 속을 뜨뜻하게 데우는 토란들깨탕 (1) | 2021.12.07 |
마지막 여름 보양식! 말복 민어보양탕 (0) | 2021.08.10 |
기력 회복하는 강력한 한방! 장어탕 만드는 방법 (0) | 2021.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