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도시락 모음』 183

오늘부터 비! 부추하나로 술안주와 반찬 만들기

초여름 산에 가는 남편을 위한 산행도시락 자주 내리는 비가 여름으로 가는 계절의 발목을 잡아 구름 있어도 습하지 않고 햇볕이 따가우면 바람이 불어 아직은 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모처럼 친구들과 산에가는 남편은 얼마나 걸었는지, 얼마나 빨리 주파했는지는 별 의미가 없답니다. 천천히 가야 보이는 아주 작은 들꽃들을 보면서 느림의 미학을 배웁니다. 숲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를 잡고 맛보는 식도락에 모처럼 호사스런 여유를 즐겨봅니다. 어느날 친구와 함께 서울 둘레길을 걷기 시작 하더니 주말에는 모처럼 산행을 택했나 봅니다. 그런 남편을 위해 준비한 산행도시락 입니다 당진 사는 제부가 텃밭에서 가꾼 오이, 부추, 상추등 여러 종류의 쌈채소와 막내동생이 블루베리를 보내와 나눔도 하고 그동안 맛있게 먹었는데요. 오..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한 봄나물쌈밥 도시락

장아찌(곰취 머위 깻잎)묵은지 쌈밥과 두릅산적 도시락 입하로 접어들면서부터 편서풍이 강하게 불어 오더니 며칠째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뿌연 층이 공중 가득히 떠다녔습니다. 그사이 어린이 어버이날도 꿈속처럼 지나가고 다시 찬란한 5월의 중순으로 접어든 어제는 또 봄비가 내렸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전형적인 봄날에 내린 비로 금천의 세느강가는 초록의 평화가 가득합니다. 어버이날과 일요일도 출근하느라 밤 늦게 집에 온 딸아이에게 봄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동생이 가져온 나물로 장아찌를 담고 실하게 생긴 두릅으로 산적을 만들었는데요. 동서가 보낸 묵은지와 장아찌를 활용해서 만든 쌈밥입니다.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감량하면서 집밥이 그리웠다는 딸아이를 위해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장아찌(깻..

둘레길 걷는 남편위해! 건강 봄나물로 도시락만들기

둘레길 걷는 남편 위한 개미취나물도시락 계절의 여왕답게 5월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빛의 향연과 가족사랑의 정이 어우러져 하루하루가 꿈속을 걷는 날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 꿈길같은 날들을 서울 둘레길에서 보내고 있었을 남편을 위해 계절을 담은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시를 쓰는 미장원 원장님이 가끔씩 신선한 먹거리를 챙겨 주시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손질해서 파랗게 데친 개미취나물을 보내 주셨어요. 이름도 재미있고 꽃도 곱고 예쁜 개미취나물은 다년생 국화과 야생식물로 호흡기 질환과 만성소화불량에도 좋은 나물이라고 합니다. 작년 가을부터 서울둘레길을 걷기 시작해서 전 구간 157Km를 두 번 완주 했는데요. 4월에 다시 시작하여 3/4을 돌았답니다. 그중에서 북한산 도봉산 둘레길이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맛있어서 도시락까지 챙겨간 딸의 생일상 메뉴들

따사로운 봄날 세상에 와준 딸의 생일 도시락 가랑비보다는 약간 굵고 가는 비가 점심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새워 내리고도 미련이 남은 13일의 화요일 아침입니다. 4월의 비는 봄이 서서히 떠나는 비입니다. 가는비는 건강한 웃음, 사랑과 배려의 미소, 자연의 교향악입니다. 비그친 후의 화사하고 청량한 하늘 모습으로 우리 딸 은지가 태어난 날은 따사로왔습니다. 사람의 기질도 태어난 계절을 닮아 가나 봅니다. 새벽부터 딸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친구들 도시락까지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빴지만 맛있게 먹을 생각에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전복구이 해물미역국 * 전복10마리,들기름,청주,천일염(요리용),후춧가루. 1. 손질한 전복에 칼집을 넣는다. 2. 뜨거운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전..

이반찬 하나로 느끼한 음식 올킬! 톳장아찌와 브로콜리볶음밥

톳장아찌와 브로콜리 달걀볶음밥 한식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로 양력으로 4월 5일 무렵인데요.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입니다. 제 아빠에게 왜 찬밥을 뜻하는 한식일까 궁금해 하던 아이를 위해 한식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던 때가 아스라이 떠오릅니다. 옛날에는 불이 굉장히 소중하여 임금님께서 청명에 새 불을 만들어 신하들과 360고을 수령들에게 하사하면 다음날인 한식에 수령들이 백성들에게 다시 새불을 나눠 주었다는데요. 새불을 받으려면 묵은 불을 꺼야해서 그사이 불없이 찬밥을 먹어야 했다고 합니다. 한식인 월요일 출근하는 딸아이를 위해 도시락을 만들다 보니 예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추억을 회상하면서 만든 브로콜리달걀 볶음밥과 톳장아찌 도시락입니다. 톳장아찌 톳장아찌물: 물1.5..

봄맞이 건강 두부샐러드와 부침개 도시락

알배기배추 무전& 두부샐러드 도시락 주말에 내린 비가 꽃샘바람 불러와 꽃망울 지었던 벚꽃 진달래가 꽃피우기를 잠시 멈추었습니다. 길가에 삐져나온 곁가지가 통행에 불편을 준다며 꽃봉오리채 꺽어 버리는 것을 가져와 꽃병에 꽂아 두었더니 밤새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집에 다녀가던 딸아이가 일이 많아 바쁘다면서 일요일 밤 늦게서야 왔네요. 간식과 도시락을 싸야해서 마음이 급해 졌습니다. 시골에서 보내온 먹거리로 딸아이가 좋아하는 알배기배추전과 무전을 만들고 건강 샐러드를 준비 했습니다. 샐러드 재료 * 샐러드재료: 밤,닭가슴살통조림,자색고구마,오이, 두부,새송이버섯,방울토마토,키위,귤,견과류,브로콜리. * 소스: 수제요거트,아보카도,천일염,후춧가루, 레몬즙,메이플시럽. 만들기 1. 새송이버섯,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