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도시락 모음』 183

건강 더하기 건강! 새알심 듬뿍 넣은 밤팥죽도시락

고향에서 보내온 재료로 만든 밤팥죽도시락 매년 농사를 지어 수확하고 나면 우애 좋은 형제들이 여러가지 잡곡과 밤, 채소, 김장김치까지 보내줘서 1년을 풍요롭게 지낸답니다. 지난번에 동서가 동부팥까지 보내줬는데도 이번 동지는 애동지라서 관습대로 팥죽을 끓여 먹지 못했습니다. 팥죽을 좋아하는 가족들이 많이 아쉬웠는데 주말마다 집에 다녀가는 우리 은지 도시락 때문에 드디어 팥죽을 끓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는 것도 걱정이 되고 겁이 나더라고요. 미뤄 두었던 숙제를 하듯 팥죽을 끓인 사랑의 밥상입니다. 재료 멥쌀1.5컵,찹쌀1컵,붉은팥3컵,동부팥2컵, 삶은밤,찹쌀가루 적당량씩,소금,설탕, 천연가루( 단호박,크로렐라,딸기,자색고구마) 1. 쌀은 씻어서 2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후..

부드럽게 한입~연두부샌드위치 도시락

연두부채소샌드위치 도시락 올겨울은 유난히도 춥습니다. 지난 한파에는 시클라멘이 얼어서 시들었더니 며칠 지나다 보니 다른 화초들마저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기온은 어제보다 큰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이 한파특보가 발령됐다고 하는데요.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눈 그치고 다시 추워지면 식당에 가기도 불편하겠지요. 남은 재료를 이용해서 맛보다는 영양을 고루 갖춘 연두부 채소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소소하지만 딸아이 한끼 식사로 괜찮을 듯싶어요. 재료 * 식빵4장,토마토1개,슬라이스치스4장, 로메인상추4장,허니머스터드 적당량씩. * 연두부채소부침: 연두부1팩,양파1/2개, 당근1개,양배추,대파1줌씩,게맛살3줄,달걀 4개,포도씨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당근, 양..

건강한 마무리를 위한 ! 영양죽과 연근피클

연근피클 곁들인 소고기죽 온종일 식사를 하지 않았어도 배가 고프지 않을만큼 당혹스런 주말을 보냈습니다. 딸아이 동료 가족중에 확진자가 발생 했다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음성으로 나왔다는 연락이 올때까지 멈춰버린 시간속을 지나 오면서 우리 가까이 다가온 코로나19를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막상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는 문자를 받고 나니 마치 중병이라도 앓다 회복중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입맛 잃은 가족을 위해 집에 남아있는 재료로 소고기죽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장인들의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식사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요즘 직장인 사이에 화두가 바로 도시락이라고 합니다. 딸아이 도시락 반찬으로 색깔 고운 연근 피클을 만들어 후식과 함께 그릇에 담았습니다. 영양만점의 소고기죽, 한끼 식사로 ..

먹는순간 이곳은 바다~ 향긋한 굴전과 문어전복죽 도시락

굴전과 채소해물죽 도시락 코로나 19가 만들어 놓은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세상속에서도 세월은 흘러 12월도 2째주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서울의 밤은 9시로 끝나고 그 이후 시간은 꿈의 나라입니다 불꺼진 거리에 휴식이 주어지고 그만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집니다. 꿈의 나라 그 속에는 무었이 있을까요. 코로나19 덕분에 잊고 지냈던 믿음과 소망, 사랑이 꿈의 나라에서 다시 자라나고 있겠지요. 주말에 집에 왔다가 월요일 출근하는 딸아이의 먹거리를 준비하면서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좋아하는 해물을 이용해서 굴전을 부치고 문어와 전복을 넣은 죽으로 도시락을 만들면서요... 재료 멥쌀,찹쌀1.5컵씩,전복(소)10개,자숙문어 다리5개,표고버섯3개,당근1개,양파1/3개, 데친 시금치1줌,물(멸치육수) 적당량..

얼갈이배추로 일타쌍피하는! 추운날 도시락으로 만드세요.

동서가 보낸 먹거리로 만든 얼갈이 유부초밥 도시락 입동부터 시작해 물이 처음으로 어는 것을 수시빙이라 하고 이때 담근 김장이 가장 맛이 좋다고 했던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땅이 얼면 싱싱한 재료도 없고 일하기가 어려워 생긴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장 전에 먹을 수 있도록 얼갈이 배추를 먼저 수확하는데 때맞춰 시골 동서가 손질해서 데친 얼갈이 배추를 보내 왔네요. 챙겨 주고 배려해 주는 동기간의 우애가 있어 항상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식성이 제 아빠를 닮아 토속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얼갈이배추 된장국과 유부초밥을 만들어 월요일 출근하는 딸아이 점심 도시락을 싸 주었습니다. 동서가 보내준 떡과 고구마말랭이, 과일까지 곁들였더니 소소하지만 든든한 한끼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인기급상승 샤인머스켓으로 한끼 샐러드만들기 (김치전도시락)

김치전 샤인머스켓 샐러드 도시락 음력으로 9월 9일을 양이 겹쳤다하여 중양절이라 한 옛 사람들은 감국으로 담은 국화술을 마시며 만추의 낭만을 즐겼다고 합니다. 갑작스레 상강의 날씨로 급변한 바람부는 주말에 서울 둘레길을 걷다가 감국이 보여 한송이 따왔다고 합니다. 막걸리 한잔에 감국을 띄우니 옛 사람이 마시던 국화주는 아니나 국화향이 배어난 국화 술잔이 되었습니다. 마침 재래시장에서 사온 오징어가 있어 김치를 넣고 전을 부쳐 술안주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몸집 마음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자연과는 더욱 가까와진 일상의 호젓함이라 할까요. 양력에 익숙한 젊은세대들이 보내준 여러가지 선물들이 이 가을을 풍요롭게 합니다. 올핸 윤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