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김치 넣어 만든
붕어찜
단골 미용실 원장님 남동생이
청정수에서 낚시로 잡은 붕어를
나누어 줘서 남편이 가져왔는데요.
살아있는 것 같아서 베란다에서
하룻밤을 재웠습니다.
다음날 냄새제거를 위해 청주와 식초물을
부었는데요. 죽은 줄 알았던 붕어가 다시 살아나
뻐끔거리며 물먹는 것을 보니 도저히
손질할 용기가 나지않아 한참을 또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주 힘들게 붕어 손질을
끝냈는데요. 꿈에서도 붕어가 보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붕어는 칼슘과
철분, 단백질이 많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겨울 붕어가 가장 맛이 좋아 별미로 꼽힌다고
해서 남편의 식성에 맞춰 만들었는데요.
알싸하고 톡쏘는 갓김치와 달큰한
무맛이 붕어살에 배어 잡내가
없다고 하네요. 맛있게 먹는
남편을 보니 조금은
편안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재료
붕어 6마리,갓김치3줌,양파1개 1/3개,대파
1대,청양고추5개,홍고추1개,콩가루1숟갈.
양념장: 고춧가루5숟갈,고추장3숟갈,된장
1숟갈,간장,생강술,매실청3숟갈씩,
설탕1숟갈,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청주, 식초물에 담가둔 붕어는 내장을 빼고 비늘을
제거한 후 깨끗이 손질해서 양쪽에 칼집을 낸다.
2. 1의 붕어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찬물에 헹궈 준비한다.
3. 갓김치는 여러번 헹궈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고
무, 양파, 대파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4.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 썬다.
5.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 준비한다.
6. 갓김치에 양념장 약간을 넣고 잘 버무려서 준비한다.
7. 냄비에 양념 갓김치, 무를 깔고 붕어, 양념장을 얹은 후
대파, 양파, 청양고추, 통마늘, 물을 자작하게 넣고 끓인다.
8. 붕어가 어느정도 익으면 기호에 맞게 콩가루나 들깨
가루를 뿌리고 남은 대파, 양파, 청양고추를 넣어 졸여낸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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