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분류 전체보기 2354

아침에 이것만큼 좋은게 없어요~ 속편한 대저토마토 샐러드

짭짤이와 함께 봄을 즐기는 대저토마토 샐러드 흐드러진 벚꽃길에 꽃비가 내립니다 목련은 떨어져 상흔을 남기고 봄비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은 봄으로서 기다림이 이어지는 계절입니다. 그리움에 대한 정의가 많지만 보고싶은 친구들의 고운 미소 같다는 표현이 제일 마음에 와닿습니다 인생은 봄꽃 같아서 화사했던 꽃다운 시절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데요. 기쁨과 슬픔, 그리움까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친구같은 지인이 귀한 대저토마토를 보내 왔습니다. 짭짤이 토마토라고도 불린다는데요. 이 토마토가 자라는 대저동은 낙동강하류지역으로 낙동강 삼각주 옆에 위치해 있어 토양에 염류와 유기물이 많아 품질 좋은 토마토가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단단한 과육과 풍부한 당도, 염분이 ..

우리 입맛에도 딱이야! 나마스 만드는 방법

봄향이 가득한 나마스 모처럼 요리교실 동생들과 만나 맛있는 식사도 하고 봄꽃들이 피어나는 거리를 걸었습니다. 언제 만나도 부담없이 편안하고 기분좋은 동생들 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나마스라는 이름의 일본요리를 알게 되었는데요. 재료도 착하고 만들기도 쉽고 간단해서 시도해 보기로 했답니다. 나마스의 홍, 백 색은 경사, 축하하는 일을 의미하는데 주로 신정 때 먹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무와 당근, 유자를 채 썰어서 만들면 되는데 유자가 없어 유자청으로 대신 했습니다. 식성 좋은 남편은 쌈채소에 묵은지와 양념불고기, 나마스를 올려 맛있게 먹었답니다. 재료, 만들기 * 재료: 무900g,당근100g,유자1개( 유자청 적당량) * 절임양념: 식초6숟,설탕3숟갈,소금1/2숟갈. 1. 깨끗이 손질한 무, 당..

아침에 균형있는 한끼를! 오픈샌드위치

춘분의 아침을 장식한 오픈샌드위치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은 이 절기를 전후하여 봄꽃의 향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노란 자태를 뽐내는 산수유와 매화가 만개하여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 할 무렵 개나리, 진달래도 꽃잎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을 담아낼 먹거리를 찿아 남편과 함께 소하의 여울을 건너 큰 마트까지 다녀 오고서야 한뼘 더 긴 밤을 전야제로 삼을 수 있었답니다. 아직은 일교차가 커서 쌀쌀하게 느껴지는 춘분의 아침을 장식한 오픈샌드위치입니다. 백미는 역시 영양을 고루 갖춘 여러가지 채소와 달걀이겠지요. 재료 * 버터롤 3개,식빵5개,달걀5개,양배추,데친브로콜리 적당량씩, 로메인상추5장,슬라이스치즈8장,방울토마토2줌,양파1개, 대파1대,포도씨유 적당량,간장2숟갈,소금,후춧가..

팥이 있으면 만들어보세요! 별미 팥칼국수

고마운 마음이 듬뿍 담긴 팥칼국수 청소년들 사이에 포틴 데이(14-Day)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데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4월 14일의 블랙데이 등 각각 의미를 담아 선물을 주고 받는다고 합니다. 우연의 일치지만 3월14일에는 원주율(3.14) 파이가 떠올랐어요. 그런데 유럽 어느 나라에서는 정말로 파이데이라고 파이를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시골 동서가 김치와 여러종류의 떡, 팥, 콩 등 귀한 먹거리를 보내왔습니다. 유난히 팥음식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파이 대신 팥칼국수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김치와 함께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답니다. 팥은 사계절 내내 애용하는 식재료로 부기를 빼주고 혈압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

『밥, 죽, 면』 2023.03.14

감 이렇게도 먹을 수 있다! 감말랭이무침

이른 봄 난향과 함께 감말랭이무침 언제 봄이 오나 싶었는데 남도에 봄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옵니다. 매화꽃을 찾아서 조금 이른 봄꽃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지난 가을 요리교실 동생들이 선물로 가져온 천리향이 그 추운 겨울을 용케도 견뎌내고 꽃망울을 터뜨렸는데요. 꽃이 피면 사진을 보내달라던 동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기가 천 리까지 갈 만큼 매우 좋은 향기를 가졌다고 해서 천리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백서향나무는 꽃이 백색이고 상서로운 향기가 나는 나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은 아직 겨울이 남기고 간 잿빛 세상인데 우리집 베란다 작은 정원에는 향기가 그윽합니다. 냉장고 정리를 하다가 친구가 정성껏 말려서 보내준 감말랭이를 발견했는데요. 감말랭이에는 비타민 C가..

오도독 씹어먹는 재미가! 무말랭이 샐러드

수제요거트 넣어 만든 무말랭이 채소 샐러드 절기상 우수가 지났으니 정녕 봄은 왔는데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겨울동안 멈추었던 아침 걷기 운동을 3월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주말에 남편과 금천의 세느강 길을 걸었습니다. 왕복 4km 남짓한 길을 걷는데 다리도 아파오고 걷기가 싫어졌습니다 2년 넘게 빠지지 않고 걸었던 길인데도 엄청 멀게만 느껴지고 스쳐 지나가는 바람도 차게 느껴 지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 수제요거트를 활용해 무말랭이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무말랭이는 효능이 많은데요 무를 말리면 칼슘이 10배, 철분은 20배 이상 많아진다고 합니다. 항암효과와 항산하 기능으로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미세먼지로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고 기관지 당뇨 완화에도 효능이 많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