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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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입맛은 꽃이 살려요~아카시아꽃 장아찌

계절의 여왕이 준 선물 아카시아꽃 장아찌 새벽엔 시원하고 한낮엔 따사로운 들에는 찔레꽃 향기로, 정원엔 장미꽃이 계절의 여왕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산에는 아카시나무에 꽃송이 주렁주렁 달려 구름산 이름에 어울리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산에 핀 아까시꽃 너무 높아서 빈손으로 돌아오는데 밭두렁에 아카시아나무가 소담스런 꽃송이를 선물로 내밀고 있더라고요. 남편이 가지를 어깨높이로 낮춰주면 상하지 않게 꽃송이를 따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계절의 여왕이 준 귀한 선물로 뭘할까 상상하며 깨끗이 씻고 있는데 요리 교실 동생들이 보고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동생들이 예쁜 그릇과 꽃, 정성껏 준비한 손편지까지 감동의 순간을 선물해줬습니다. 김밥과 샌드위치를 만들어 공원으로 함께 소풍을 나왔는데요. 참 좋은 계절..

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에 속이 편한~아스파라거스 소고기김밥

어버이날 촬영 나가는 딸을 위한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김밥 연휴엔 비가 내려 밖에서 맘껏 뛰놀지 못한 조카네 아이들이 어찌 지냈을까 궁굼했는데요. 마침 어린이날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우리 집안 장손자인 원상이가 전화를 했더라고요. 남편은 조카네 아들인 원상이를 너무 예뻐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이처럼 자연스럽고 정겨운 것 같아요. 휴일이 가장 바쁜 딸아이가 몸살로 수액 주사를 맞고 있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어버이날 오후에 촬영이 있는데도 잠깐 집에 온다고 하네요.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이 바쁘게 서두르지 말고 촬영 잘 마치고 식사는 화요일로 미루자고 합니다.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하는 딸이 마음에 걸렸는지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주면 가져다 주겠다고 하네요..

아삭한 식감에 바삭함까지 더하니 최고! 아스파라거스 쑥튀김

계절의 여왕다운 5월의 향기 아스파라거스 & 쑥 튀김 계절의 여왕 오월답게 맑고 완연한 봄날씨가 펼쳐졌는데요. 구름 사이로 봄볕이 내리쬐어 가장 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지요. 바람과 신록사이를 동생과 걸으면서 쑥도 조금 뜯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봄이면 강변이나 산책길에서 쉽게 발견되는 쑥은 피를 맑게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남편은 대학 동기들과 둘레길을 걷는다고 아침 일찍 외출했는데요. 동생이 보낸 아스파라거스와 쑥 튀김으로 저녁 준비를 했습니다. 중세시대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먹어 채소의 왕이라고 불리는 아스파라거스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뾰족한 봉우리 부분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이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 등 동맥경화, 암,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재..

텃밭에서 키운 것으로 봄향 가득한 한끼만들기

제부사랑 가득 담은 봄나물 반찬 세트 꽃이 졌다고 해서 봄이 지는 것은 아니어서 떨어진 꽃자리마다 새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햇살을 받은 새순이 연초록 꽃으로 곱게 피어나 봄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당진 제부가 텃밭에 오밀조밀 가꾼 시금치, 방풍나물, 쪽파, 달래, 부추와 산에서 채취한 머위와 음나무순 등 귀한 먹거리를 보내왔습니다. 이 진귀한 봄나물들의 향연 속에 엄나무로 많이 불리는 음나무순이 있더라고요. 새순이 두릅과 생김새나 맛이 비슷해 개두릅으로 잘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음나무순에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산삼나무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마침 딸아이가 온다고 해서 밤늦도록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음나무순은 살짝 데쳐 딸아이가 좋아하는 오징어와 파프리카로 음나무순 초회를 만들었더..

밀키트에 살짝 손대서 만든 주꾸미찌개

딸 친구가 보내온 재료로 만든 주꾸미찌개 생각이 아름다운 사람은 마음도 따뜻합니다. 손을 잡지 않아도 따뜻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지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욕심없는 행복에 젖어 한곳을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그렇게 청와대 경내를 한바퀴 돌아 북촌마을에 들렀는데요. 경복궁과 창덕궁, 비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 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언제 만나도 부담없이 편안한 친구들과 또 다른 계절의 만남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지난번에 딸아이 친구가 밀키트 제품을 보내왔는데 저녁으로 주꾸미 찌개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요새는 밀키트가 정말 유행이라서 간편하게 재료를 더 추가해 넣으면 근사한 한끼가 완성되더라고요. https://smartstore.nav..

봄맛을 느끼는 간단한 방법! 달래간장 두부구이

두부와 토마토가 달래를 만나 달래간장 두부구이 어느덧 4월도 중순으로 접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음력으론 여전히 윤 2월, 태양은 앞서가도 달은 봄이 빠른 것에 보조를 맞추느라 거친 바람으로 응수하나 봅니다. 두서없이 한꺼번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진달래와 개나리, 목련, 벚꽃들이 떨어진 자리에 연초록 잎들이 돋아나고 대신 들꽃들 사이에 유채꽃 한송이 피어났습니다. 유채는 씨에서 기름을 얻기위한 작물로 유채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가당초란 이름이 더 정겨운 봄 채소로 밥상에 오를 즈음 친정엄마 손맛 깃든 달래간장이 그리워졌습니다. 달래는 춘곤증과 동맥경화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매운맛과 향이 있는 달래는 알리신 성분을 갖고 있어 원기회복과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가족 건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