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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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쑥에 이것 넣어서 더맛있는 쑥전만들기

배추김치 넣어만든 건강한 쑥전 5월의 끝은 봄의 끝자락이기도 하여 고향 친구들과 늦은 봄나들이를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여러 종류의 김밥과 유부초밥으로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바람 솔솔 부는 잔디밭 평상에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아산 친구가 정성껏 준비해온 과일과 커피를 마시며 수다 삼매경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은행나무길을 걸었습니다. 오후에는 백종원 거리로 유명해진 예산 재래시장에 들렀는데요.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서 정겨운 시골 장터의 풍물에 흠뻑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얼마 전에 친한 미용실 원장님이 직접 뜯은 쑥을 나누어 주면서 쑥전 레시피를 알려줘 만들어 보았습니다. 쑥은 정혈, 해독작용을 하며 백혈구 증강과 병균을 살균한다고 합니..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아카시아꽃밥, 튀김 만들기

아카시아꽃밥 & 꽃튀김 며칠 동안 남편은 원우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딸과 추억쌓기 하라고 여행 티켓을 예약해 주었는데요. 덕분에 딸아이와 짧은 여행을 즐기고 돌아 왔습니다. 보고싶은 사람들도 만나고 의미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대전 맛집에서 조카와 맛있는 식사도 하고 당진 동생네 손자 사랑스런 선율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주 오래전에 아카시아꽃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요. 흰옷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가씨가 시인을 짝사랑 하여 향기를 맡으면 사랑하게 되는 묘약을 바르고 시인에게 다가갔대요. 그런데 그 시인은 불행하게도 냄새를 맡지 못하는 환자였대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가씨는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죽은 자리에 피어난 꽃이 아카시아꽃 이라고 합니다. 꽃마다 여러..

5월 입맛은 꽃이 살려요~아카시아꽃 장아찌

계절의 여왕이 준 선물 아카시아꽃 장아찌 새벽엔 시원하고 한낮엔 따사로운 들에는 찔레꽃 향기로, 정원엔 장미꽃이 계절의 여왕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산에는 아카시나무에 꽃송이 주렁주렁 달려 구름산 이름에 어울리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산에 핀 아까시꽃 너무 높아서 빈손으로 돌아오는데 밭두렁에 아카시아나무가 소담스런 꽃송이를 선물로 내밀고 있더라고요. 남편이 가지를 어깨높이로 낮춰주면 상하지 않게 꽃송이를 따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계절의 여왕이 준 귀한 선물로 뭘할까 상상하며 깨끗이 씻고 있는데 요리 교실 동생들이 보고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동생들이 예쁜 그릇과 꽃, 정성껏 준비한 손편지까지 감동의 순간을 선물해줬습니다. 김밥과 샌드위치를 만들어 공원으로 함께 소풍을 나왔는데요. 참 좋은 계절..

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에 속이 편한~아스파라거스 소고기김밥

어버이날 촬영 나가는 딸을 위한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김밥 연휴엔 비가 내려 밖에서 맘껏 뛰놀지 못한 조카네 아이들이 어찌 지냈을까 궁굼했는데요. 마침 어린이날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우리 집안 장손자인 원상이가 전화를 했더라고요. 남편은 조카네 아들인 원상이를 너무 예뻐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이처럼 자연스럽고 정겨운 것 같아요. 휴일이 가장 바쁜 딸아이가 몸살로 수액 주사를 맞고 있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어버이날 오후에 촬영이 있는데도 잠깐 집에 온다고 하네요.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이 바쁘게 서두르지 말고 촬영 잘 마치고 식사는 화요일로 미루자고 합니다.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하는 딸이 마음에 걸렸는지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주면 가져다 주겠다고 하네요..

아삭한 식감에 바삭함까지 더하니 최고! 아스파라거스 쑥튀김

계절의 여왕다운 5월의 향기 아스파라거스 & 쑥 튀김 계절의 여왕 오월답게 맑고 완연한 봄날씨가 펼쳐졌는데요. 구름 사이로 봄볕이 내리쬐어 가장 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지요. 바람과 신록사이를 동생과 걸으면서 쑥도 조금 뜯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봄이면 강변이나 산책길에서 쉽게 발견되는 쑥은 피를 맑게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남편은 대학 동기들과 둘레길을 걷는다고 아침 일찍 외출했는데요. 동생이 보낸 아스파라거스와 쑥 튀김으로 저녁 준비를 했습니다. 중세시대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먹어 채소의 왕이라고 불리는 아스파라거스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뾰족한 봉우리 부분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이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 등 동맥경화, 암,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재..

텃밭에서 키운 것으로 봄향 가득한 한끼만들기

제부사랑 가득 담은 봄나물 반찬 세트 꽃이 졌다고 해서 봄이 지는 것은 아니어서 떨어진 꽃자리마다 새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햇살을 받은 새순이 연초록 꽃으로 곱게 피어나 봄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당진 제부가 텃밭에 오밀조밀 가꾼 시금치, 방풍나물, 쪽파, 달래, 부추와 산에서 채취한 머위와 음나무순 등 귀한 먹거리를 보내왔습니다. 이 진귀한 봄나물들의 향연 속에 엄나무로 많이 불리는 음나무순이 있더라고요. 새순이 두릅과 생김새나 맛이 비슷해 개두릅으로 잘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음나무순에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산삼나무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마침 딸아이가 온다고 해서 밤늦도록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음나무순은 살짝 데쳐 딸아이가 좋아하는 오징어와 파프리카로 음나무순 초회를 만들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