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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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이렇게도 먹을 수 있다! 감말랭이무침

이른 봄 난향과 함께 감말랭이무침 언제 봄이 오나 싶었는데 남도에 봄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옵니다. 매화꽃을 찾아서 조금 이른 봄꽃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지난 가을 요리교실 동생들이 선물로 가져온 천리향이 그 추운 겨울을 용케도 견뎌내고 꽃망울을 터뜨렸는데요. 꽃이 피면 사진을 보내달라던 동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기가 천 리까지 갈 만큼 매우 좋은 향기를 가졌다고 해서 천리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백서향나무는 꽃이 백색이고 상서로운 향기가 나는 나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은 아직 겨울이 남기고 간 잿빛 세상인데 우리집 베란다 작은 정원에는 향기가 그윽합니다. 냉장고 정리를 하다가 친구가 정성껏 말려서 보내준 감말랭이를 발견했는데요. 감말랭이에는 비타민 C가..

오도독 씹어먹는 재미가! 무말랭이 샐러드

수제요거트 넣어 만든 무말랭이 채소 샐러드 절기상 우수가 지났으니 정녕 봄은 왔는데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겨울동안 멈추었던 아침 걷기 운동을 3월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주말에 남편과 금천의 세느강 길을 걸었습니다. 왕복 4km 남짓한 길을 걷는데 다리도 아파오고 걷기가 싫어졌습니다 2년 넘게 빠지지 않고 걸었던 길인데도 엄청 멀게만 느껴지고 스쳐 지나가는 바람도 차게 느껴 지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 수제요거트를 활용해 무말랭이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무말랭이는 효능이 많은데요 무를 말리면 칼슘이 10배, 철분은 20배 이상 많아진다고 합니다. 항암효과와 항산하 기능으로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미세먼지로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고 기관지 당뇨 완화에도 효능이 많다고 ..

집밥 그리운 딸위한 엄마표 파래무전 만들기

겨울이 가기 전에 파래무전 도시락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면 파래, 톳, 물미역 등 신선한 해조류가 많이 나와있는데요. 유년시절 솜씨좋은 엄마는 바다향 물씬 풍기는 재료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주셨던 생각이 납니다. 바닷속 녹조류에 속하는 파래는 칼륨, 요오드, 칼슘, 식물성 섬유소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웰빙시대 성인병 및 비만을 방지하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눈으로 보아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면서 특유의 향기가 있는 것이 상품이라고 합니다. 주말에 집에온 딸아이는 아빠에게 용돈을 드렸다는데 각종 모임의 연회비에 한없이 날아오는 애경사비를 내고도 남을 만큼이라하니 미뤄 짐작할 수 밖에요. 무 배추전 지난달에는 요리하는 엄마를 위해 냉장고도 바꿔줬는데 마음씀이 착한 딸아이를 위..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건강샌드위치

보름나물과 묵은지로 만든 웰빙 샌드위치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을 뜻깊은 날로 생각해 한 해의 무병 기원, 재앙 퇴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오곡밥과 나물을 정성껏 만들어 고마운 분들께 나눔을 했습니다. 지금은 한겨울에도 신선한 채소들을 접할 수 있지만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나물의 맛은 세월이 가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철에 수확하여 말린 나물은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의 보고라고 하는데요. 특히 말린 나물의 식이섬유는 비만과 변비,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보름도 1주일이 지났습니다. 넉넉히 만들기도 했지만 나물이 조금씩 남아 묵은지와 나물로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탄생한 나물 김치 샌드가 간단한 한끼 식사로 ..

냉장고 정리할때 이요리 추천!사태 토란조림

토란&감자 넣어 만든 사태조림 설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명절 기분에 젖어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입춘도 지나고 한낮엔 영상의 계절로 바뀌어 있네요. 추위는 몇번 더 오겠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봄이 서서히 오고 있는 것 같은 날씨입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년 전보다 5.2%를 기록하며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막상 마트나 시장에 가게되면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이 너무 많이 올라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딸아이가 집에 다니러 오는 날엔 좋아하는 음식을 먹이고 싶어 바빠지는데요. 고마운 분들께 드리고 남은 보름나물과 반찬들이 있어 조금은 수월했던 주말이었습니다. 동생이 보내준 토란과 감자로 밑반찬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딸아이에게 보내고 남은 반찬도 있어 일주..

최고의 보양식을 만나다! 갓김치붕어찜

갓김치 넣어 만든 붕어찜 단골 미용실 원장님 남동생이 청정수에서 낚시로 잡은 붕어를 나누어 줘서 남편이 가져왔는데요. 살아있는 것 같아서 베란다에서 하룻밤을 재웠습니다. 다음날 냄새제거를 위해 청주와 식초물을 부었는데요. 죽은 줄 알았던 붕어가 다시 살아나 뻐끔거리며 물먹는 것을 보니 도저히 손질할 용기가 나지않아 한참을 또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주 힘들게 붕어 손질을 끝냈는데요. 꿈에서도 붕어가 보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붕어는 칼슘과 철분, 단백질이 많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겨울 붕어가 가장 맛이 좋아 별미로 꼽힌다고 해서 남편의 식성에 맞춰 만들었는데요. 알싸하고 톡쏘는 갓김치와 달큰한 무맛이 붕어살에 배어 잡내가 없다고 하네요. 맛있게 먹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