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시아버님과의 추억이 있는 등갈비와인찜 쌀농사만으로는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2모작의 주종인 보리를 가을에 뿌렸다가 6월 초 수확하고 나서 곧바로 갈아엎고 그자리에 모내기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천수답까지 모내기가 끝나갈 무렵쯤에 시아버님 생신이셨습니다. 가까운 주말에..

소한추위엔 제주흑돼지가 보약 돼지고기참나물무침 겨울은 겨울다워야 제맛이라지만 소한과 대한사이 한 겨울답게 며칠째 제철만난 추위가 매섭게 옷깃을 파고 들어 옵니다. 자연히 열 소비량이 많아지고 한기에 감기걸리기 딱 좋은 요즈음에 돼지고기가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마침 제주의 오랜 블친님께서 제주 흑돼지를 보내주신 것이 있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다문화가정중 오랜 병고를 치루는 분과 우리집에 꼭 잊지않고 챙겨 보내주시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 돼지고기참나물무침을 접시에 담아내 보았습니다. 재료 돼지고기1근(600g),참나물한줌,쪽파2개, 양파,사과1/2개씩.포도씨유 약간. * 돼지고기양념: 간장,청주2숟갈씩,굴소스,설탕, 맛술,올리고당,참기름,다진마늘1숟갈씩, 생강가루1/2숟갈,후춧가루 약간..

포도소스를 이용한 한우 채끝스테이크 딸바보 아빠들에게 딸아이의 남친은 어색하고 당혹스런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붉게 물든 대추에서 어렴풋이 스치고 지나가는 친정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조중위가 집에 오면 엄마는 아버지 몰래 군화를 마루밑에 숨기기 바빴습니다. 숨은 머..

생생정보통 따라해본 찹스테이크 한류열풍을 타고 비유티산업 수출확대를 위한 세계미인대회를 개최해볼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여성의 미를 상품화 한다고 하는 비난여론에 미스코리아선발대회 방송을 못하게 한지 여러해째, 그래도 각 지방 가을 축제에..

백로에 맺힌 이슬처럼 추억속의 파프리카잡채고기말이 시간의 흐름속에서 계절은 어김없이 백로 절기에 이르렀습니다. 내일 8일이 백로라고 해요 풀잎에 맺힌 영롱한 가을 이슬이 한낮에 찌는 태양에 금새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인생을 비유했을 옛 어른들의 정서가 어느덧 어른이 되버..

여름과 가을 사이 몸이 원하는 매운 엘에이갈비구이 8월도 마지막 주를 횡단하면서 태풍이 몰고온 비로 한낮의 온도마저 3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남북간 최고위 당국자간 회담도 큰틀에서 긴장을 낮추고 화해모드로 전환될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이제는 경기회복에 전념하면 되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