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친정엄마 손길따라 봄을 그려낸 "진달래꽃지짐이" 남녘을 다녀온 남편이 봄을 숨겨왔습니다. 바람부는 동안에도 쌍계사 계곡은 안온했답니다. 벚꽃은 한잎 두잎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매화꽃은 만발한 가운데 산에는 봄꽃들이 간간이 수줍은 얼굴들을 내밀고 있더랍니다. 불일폭..

북한에서 인기있는 길거리 음식 만두밥과 두부밥 오늘은 고난의 주 금요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고난의 날이라 오늘만큼은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야겠기에 육식만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남편은 회사에서 지리산 쌍계사 벚꽃길따라 새벽 일찍 나가 은지와 저만..

상상력으로 먹는 즐거움을 더한 감기뚝~단호박견과꿀조림 강풍 천둥 벼락 동반한 봄비, 그만큼 감기환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우리 은지 레포트 쓰느라고 학교 도서관에서 마지막 퇴근자로 남아있다가 돌아왔는데 감기는 더 심해져 있네요. ‘모든 질병은 입으로부터 출발한다’는데 음..

우리집 배란다에 피어난 봄향 참나물 두부스테이크 어제 일요일은 바람불어 추운날, 출향인들끼리 지내는 시산제에 가려는 남편을 설득하여 베란다의 봄단장을 하였습니다. 베란다의 반은 남편이 좋아하는 난으로 나머지는 제가 좋아하는 나무와 꽃으로 가득한데 매년 늦가을에 온실을..

봄향기 속으로 미리 풍덩 봄나물튀김 봄나물로 무쳐도 보고 국도 끓여내도 편식쟁이 우리딸 은지는 손도 안댑니다. 솔직히 엄마로서 속이 상하지만 입맛 까다롭게 키운 엄마 잘못도 있으니 푸념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답니다. 시골서 가져온 것으로 나물로 무치기도 하고 국도 끓여 내고도..

3.1절날 시절음식(時節飮食) 봄향 그윽 쑥버무리 3월이 열리고 봄향 그윽한 그 첫날을 맞습니다. 3.1독립만세항쟁을 펼친지 93주년 되는 날을 기리기 위해 쉬는날이란 표현이 맞나요? 국경일은 명절이라 절을 사용하고 기타 경축일은 일이나 날을 쓴다지만, 일본이 기원절 명치절이라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