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균형있게 차린~남편 생일상차림 아우들이 보내준 선물로 차린 도시남의 생일상 음력으로 생일을 맞이하는 남편에게 올해는 엄밀히 생일이 없는 해입니다. 5월30일생인 남편의 음력 생일은 올해엔 29일까지밖에 없어 그믐날을 차용해 생일로 대체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덧칠하여 그려진 그림이 명품이듯 삶의 입체.. 『사랑의밥상』 2017.06.23
봄에 태어난 딸을 위한~엄마가 차린 생일상 화신을 타고 온 선물 딸아이 생일상 그 해 봄 오늘처럼 벚꽃이 만개한 날도 새벽 달빛은 안개에 젖어 있었습니다. 희미한 가로등 불빛에 그림자조차 만들지 못하고 엠블런스 차창 너머에 스치고 지나가는 花神들만 소복입은 여인처럼 어른거리며 지나갔습니다. 종합병원 분만실에 도착하.. 『사랑의밥상』 2017.04.13
정월대보름, 운수대통하는 오곡밥&나물 만들기 이웃과 나눔하는 대보름엔 오곡밥 & 진채나물 어린날의 정월은 설로 시작해 대보름날이 되서야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이 기간을 노달기라 하여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해를 점도 치고 제사를 지냈답니다. 설날에는 가족들이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올렸다면 대보름엔 부족.. 『사랑의밥상』 2017.02.10
비싼돈 들이지않고 차린~남편 생일밥상 서로 다르기에 커보이는 남편 생일상 음력생일을 지내온 남편에게 올해는 5월30일이 없으니 생일이 없는 해여야 맞습니다. 규격화 되어 있는 서양식보다 서로 다르기에 조화를 이루는 한국식이 그 색다름 때문에 한류의 붐을 일으켰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융통성이 많은 음.. 『사랑의밥상』 2016.07.04
어버이날 딸이 직접 차려준~초간단 곤드레밥상 어버이날 아딸이 차려준 곤드레밥상 수십년 남자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담배와 생이별한지 백일이 넘었습니다. 금단현상을 극복하지 못해 무의식중에도 군것질을 찾아 방황한 결과, 체중도 늘고 변비가 되어 아랫배만 나온다는 아빠를 위해 우리집 아딸이 준비한 선물이 바로 곤드레밥상.. 『사랑의밥상』 2016.05.09
그릇하나로 풍성해요~정월대보름 나물&오곡밥상 이웃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보름나물밥상 난향백리(蘭香百里)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백만금으로는 집값을 지불하나 천만금으로는 좋은 이웃을 사는데 지불.. 『사랑의밥상』 20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