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남은 재료 다 넣어도 맛있어요~ 엄마표 김밥

남은 재료로 만든 김밥 햇살은 분명 2월보다 맑아졌는데 옷깃을스치는 바람결은 떠나는 계절의 발목을 잡고 따뜻한 봄이 오지 못하게 막아서는데요. 새재미를 가로지른 안천 따라 늘어져 있는나목들이 한껏 움츠리니 꽃샘바람이 거침없이 질주해 옵니다. 급하게 꽃망울 맺힌 초봄 꽃 명자와산수유가 꽃샘추위에 숨을 고르는 중이어서곁가지 하나씩 물에 담가 놓았는데요.가지 끝마다 맺힌 꽃망울이 막 껍질을 열고 노란 꽃송이를 드러냅니다. 방에서 봄나들이 하는 상춘객이 되니 갑자기 김밥 생각이 났습니다. 집에남아있는 묵은지와 나물 반찬으로급하게 만든 김밥인데요. 소소하지만 미리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재료 * 나물(고사리,시래기,소고기가지나물,시금치),두부톳무침,묵은지,단무지,소불고기,..

『밥, 죽, 면』 2026.03.12 15

외할머니가 만들어준 맛! 모둠전

딸아이의 추억 속외할머니 모둠전 추위의 끝판왕이 일요일 밤까지 계속되다가어제 낮 부터 바람은 불어도 한결 풀렸는데요주말부터 설 명절 휴가에 들어갑니다.일요일에 딸아이가 집에 오겠다고연락이 왔습니다. 딸아이가 집에오면 반찬도 만들어줘야 하고 설 연휴에 먹을 음식도 미리미리 준비해놔야 할 것 같아 재래시장에 들렀는데요.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에 주눅들어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아쉬운대로 표고버섯과 새송이, 고추, 깻잎 등 집에 있는 식재료를 꺼내 보았습니다.외할머니 손맛에 길들여진 딸아이가 좋아하는 모둠전을 만들기에충분했습니다. 자투리 채소들 까지도 알뜰하게 활용해 다양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요.딸아이가 오면 맛있게 먹을생각을 하니 힘들지않았답니다. 미니떡갈비 * 한우 다짐육 4..

이런 강정은 팔지 않아요~새콤달콤매콤함이 다있는 닭봉강정

딸아이 입맛에 맞는닭봉강정 입춘을 앞둔 겨울의 끝자락이 2월의 초엽에 걸쳐 있습니다. 1월과 2월 불과 하룻밤사이인데 혹한이 떠난 자리에포근한 흰 눈이 내려앉으며겨울옷을 입었습니다. 대한무렵부터 열흘 넘게 추위가 계속되었는데요. 어깨를 짓누르던 두꺼운방한복을 벗고 조금 가벼운 차림으로출근하는 남편 발걸음이경쾌해 보였습니다. 어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제법 쌓여반가운 마음에 동네 한바퀴 돌아 마트에들렀는데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닭날개는 보이지 않고 닭봉만이 아쉬운 눈길을 주더라고요. 닭봉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성인병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새콤, 달콤, 매콤한 강정을 만들었더니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겨울의끝자락에 어울린다면서 맛있게먹었답니다. 딸아이는 제 ..

둘은 꼭 같이 먹어야합니다! 박포갈비 & 무생채

유럽여행 다녀온 딸을 위한 무생채 곁들인 박포갈비 춥지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더니올해는 유난히도 대한 추위가 깊고 깁니다.삼한사온도 잊은 채 지난주 부터 내내한낮에도 영하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요. 이름에 걸맞게추운 겨울입니다. 보름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온 딸아이가 모처럼 집에 왔습니다. 예쁜 접시와여러가지 선물을 사가지고요. 엄마힘들다고 점심은 외식을 하자고해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유명 빵집에 들러 특별한 빵도 맛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 오기전에 딸아이가 임성근 박포갈비와 무생채 레시피를 보내왔는데요.한번 맛보고 싶다고 하네요. 돼지갈비 부위를 껍데기가 붙은 채 포를 뜨듯넓게 펼쳐 손질한 방식을 박포갈비라고한다는데요. 얇게 포를 떠 불판에서빠르..

집에서 만드는 등갈비 김치찌개 맛집 느낌 그대로!

대한의 아침등갈비 김치찌개 대한이란 이름에 걸맞게 큰 추위가 찿아왔어요.어제는 낮에도 영하에 머물더니 밤새 기온이뚝 떨어져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최전방에서 철책 소대장을 경험했던 남편은 밤새워 철책선을 지킬 병사들 걱정에 밤잠을설쳤다네요. 군 시절을 떠올리면서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철책근무를마치고 들어온 소대원들에게뜨끈한 김치찌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것이 최고였다고 합니다. 그런 추억에 젖은 남편을 위해 대한날 아침큰 추위를 날려보낼 등갈비 김치찌개를 끓였는데요. 든든하게 먹고 출근하는 남편을 보니그래도 마음이 놓였답니다. 재료 * 등갈비600g, 배추김치1Kg,양파1/2개,대파1대,청,홍고추1개..

초간단인데 고급스러워보이는 통전복샐러드

샐러드의 황제전복샐러드 어제는 밤새 영하 9도까지 떨어졌다가 한낮에는 영상으로 올라 샐러드 채소를 사러시장에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오후에는비가 눈으로 바뀌다가 다시 한파가 밀려 온다고 합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는 재래시장에 눈발이 날리니손님은 뜸하고 착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기회가 오더라고요. 완도에서 올라온전복이라는데 골라서 가져가라고해서 바다의 황제를 사왔습니다. 우리 은지는 육류 보다는 꽃게나 낙지, 전복 등조개류를 좋아하는데요. 딸아이 생각이나서 전복을 무조건 사고 보니 지난생일에 동생들이 선물한 예쁜그릇이 생각 났습니다. 맛과 영양이 뛰어난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의 명품인데요.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다이어트에도 좋으며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부..

마파두부에 이것 넣으면 속편한 한끼식사 완성!

물미역 넣어 만든마파두부덮밥 지난 12월엔 집안에 행사가 많아 새해 들어 처음 음식을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2026년 병오년은 붉은색과 불의 기운을지닌 병(丙)과 말을 상징하는 오(午)가만나 붉은 말의 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 행복하세요. 모처럼 재래시장에 들러 물미역을 사가지고 왔는데요. 집에 있는 두부를 넣고 물미역 마파두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마파두부는 중국 스촨 지방에서 유래한 두부 요리로 마파는얼굴에 마마 자국이 있던 여인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담백하고 매콤해서 소한 추위와 궁합이 잘 맞는다면서 맛있게 먹는 남편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재료 및 만들기 * 두부큰것1모,돼지고기(다짐육)200g,데친 물미역200g,홍고추1..

『사랑의밥상』 2026.01.06 67

시골밥상 생각날땐 토란으로 두가지 요리해보세요!

깊어가는 겨울속에 차려 낸토란밥상 많은 눈이 내리지 않은 대설 절기에도 겨울은 깊어만 가고 을씨년스런 날씨에몸도 마음도 움츠러듭니다. 20일 남짓 남은 12월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지나온 날들을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되는데요. 옹골차고 실속있는 알토란 처럼 한 해를 보람있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주말엔 월동준비가 끝난 작은 정원에서 추위에떨고있는 꽃들을 거실로 옮겨왔는데요. 지인이 선물한 토란 생각이 났습니다. 토란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매우 풍부한데요.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가 잘되며 비만과 고혈압 예방에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감기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토란밥상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마음이 바빠졌는데요. 그렇게 겨울을물들이고 있었습니다. ..

『사랑의밥상』 2025.12.09 91

원팬으로 간단한 한끼 만들기~ 불고기샌드위치

간단 한끼매듭달 샌드위치 12월로 접어들자 분위기도 날씨도 완전한 겨울로 변해 있습니다. 내일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며 본격겨울 추위가 찿아온다고 하는데요.12월 달력에 남편의 송년 모임이 빼곡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맺힌 매듭은 풀고 매듭은 짓다. 남편의 각종 송년모임 슬로건인데요.12월을 매듭달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남아있는재료로 샌드위치를 준비했는데요. 동생들이 보내준 콩으로 따뜻한 수제 두유를 만들고 홍시까지곁들였더니 매듭달의샌드위치라고하네요. 재료, 만들기 * 식빵 6장,소불고기적당량,달걀6개,깻잎9장,슬라이스치즈3장,토마토2개,소금,포도씨유 약간씩. 1. 토마토는 둥글게 슬라이스 하고깻잎은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2...

『빵, 샌드위치』 2025.12.02 73

입맛없을때 다넣고 볶아주세요~톳꼬막볶음밥

초겨울의 바다향 담은톳꼬막볶음밥 소춘은 음력 10월의 별칭으로 작은 봄을말하는데요. 첫눈이 와야하는 소설 지난 11월 하순은 분명 절기상 겨울인데겨울속 봄바람 불어와 소춘이되었나 봅니다. 지난번 동생이 가지고 온 먹거리 중에미네랄이 풍부해 항암효과 탁월한 톳이 들어있었는데요. 냉장고에있던 재료들과 함께 건강을 지키는 밥상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오래전에 톳은 보릿고개나 기근이 들었을 때구황음식으로 이용되곤 했다는데요. 열량은 별로 없지만 단백질이나 당질을 비롯해필수영양소와 여러가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곡식에 섞어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합니다. 굳이 여러가지 반찬 없이 톳과 채소,꼬막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었는데요.달걀장까지 곁들였더니 초겨울 바다향이 밥상에..

『사랑의밥상』 2025.11.25 73

유자청 넣어 만든 건강밥상

유자청 넣은 무물김치 밥상 어제와 오늘, 확연히 달라진 날씨에김장철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김장이 익기 전까지 먹을 찬거리를 미리 준비하던 어머니들의지혜가 생각 났습니다. 지난 주 시골에서 한해 농사지은 수확물과 해산물을 가득 챙겨 올라온 시동생의 선물 속에 동글동글 앙증맞게 생긴 무가 들어있어 물김치와 깍두기를담그기로 했는데요. 베란다 월동준비까지 마치고 나니 좀 지치더라고요. 무청까지 깨끗하게 다듬어 손질했는데무 맛이 아삭하면서 달큰했습니다.그래서 좀 색다른 김치를담그기로 했습니다. 홍시나 비트, 파프리카, 오렌지, 유자청 등을넣어 김치를 담그면 건강은 물론이고요.맛과 향까지 상큼해서 바로 먹을 수도 있답니다. 동생이 가지고 온 톳은 밥..

『사랑의밥상』 2025.11.18 80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양념꽃게장 레시피

속이 가득 찬 꽃게로 담근 양념게장 평생 고향을 지키며 형 대신 가장역할을 해온 둘째 서방님이 수확을 끝낸 고향 특산물들을 가득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정성과 정이 듬뿍 담겨있는 먹거리 중에 싱싱하고실한 꽃게가 들어있더라고요. 시로 승격하기 전, 읍내에 있던 고맛참이란맛집에서 게장을 먹어본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남편은 지난 추석 당진에 갔을 때 간장게장을 사왔는데요. 그 맛이아니라면서 먹지 않았습니다. 가을은 바다의 창고가 가장 풍성해지는 계절이라고 하지요. 제철 맞은 꽃게가살집이 단단하게 차올라 밥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국민 밥도둑 다운 진가를발휘합니다. 짭조름한 양념의 꽃게장은 물론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꽃 게탕,매콤하게 무쳐낸 꽃게무침, 충남 향토 음식인 게국지, 그리고 ..

『밑반찬, 나물』 2025.11.11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