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새해 첫날 치즈주꾸미볶음 생활의 시계는 멈추었을지라도 지구의 시간은 자전과 공전을 계속해왔던가 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주어진 하루는 별반 다를 게 없는데 매듭을 짓고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설레기만 합니다. 혹한의 절정에 이른 요즘 날씨처럼 맵고 쓴 날들을 겪어온 경자의 고통이 있었기에 매너리즘에 빠진 날들도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4일동안 가족이 집에 머물면서 함께 식사하고 함께 걸으며 서로의 존재를 느껴 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운동 겸 1시간 걸어서 사온 재료들을 손질해 치즈와 채소를 넣은 주꾸미볶음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요리용 토치로 불맛을 낸 매콤한 음식으로 새해 건강을 충전했습니다. 재료 * 주꾸미4마리,양파,당근,파프리카(빨,노) 1/2개씩,청양고추4개..